안드로이드보다 아이폰 사용자들이 유료 애플리케이션을 더 많이 구입하고 있다는 정황 자료가 제시됐다. 안드로이드폰이 상대적으로 불법마켓을 사용하기 용이하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17일(현지시간) 인기 게임 모뉴먼트밸리를 만든 영국 개발업체 어스투(ustwo)는 자신들의 수익구조를 인포그래픽으로 구성해 공개했다.
인포그래픽에 따르면 어스투는 아이폰 및 아이패드 사용자들로부터 수익의 대부분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수익 중 81% 이상이 iOS플랫폼에서 나왔고 나머지 13.9%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나왔다. 아마존의 안드로이드 스토어에선 4.3%의 수익을 거뒀다.
왜이렇게 큰 차이가 날까? 유료 앱인 모뉴먼트밸리의 경우 블랙마켓을 통한 불법 다운로드가 가장 큰 요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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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스투게임즈는 트위터를 통해 안드로이드에서 모뉴멘터밸리를 설치한 사람 중 단 5% 만 정식 구매한 반면, iOS는 40%가 유료 고객이라며 불법 다운로드 문제는 iOS보다 안드로이드에서 더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미국 IT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무료앱의 경우 광고나 인앱 결제를 통해 수익을 낼 수 있지만 유료앱은 경우가 다르다며 이번 사례가 유료앱을 개발할 때 아이폰 사용자를 먼저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