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업체 샤오미가 중국 소프트웨어 업체 킹소프트 지분 3%를 텐센트로부터 6천799만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로이터통신, 테크크런치 등 외신들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홍콩증권거래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이번 지분 인수는 1월 30일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번 매각으로 텐센트가 가진 킹소프트 지분은 9.6%로 줄게 된다.
이번 투자는 샤오미가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를 강화하겠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킹소프트 입장에서도 샤오미를 통해 사업을 확장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 샤오미 CEO인 레이 쥔은 킹소프트 창립자이자 회장이기도 하다. 레이 쥔이 가진 킹소프트 지분은 15%다. 이런 상황에서 샤오미가 킹소프트 3%를 인수함에 따라 레이 쥔의 영향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킹소프트는 엔터테인먼트, 인터넷 보안, 오피스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 현재 홍콩 증시에 상장돼 있고, 기업가치는 20억달러 이상이다. 샤오미와 텐센트는 킹소프트 지분건과 관련해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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