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짝퉁'은 과연 '애플 킬러'가 될 수 있을까?
중국판 애플로 꼽히는 샤오미가 지난 15일 전략 신제품 샤오미노트를 공개했다. '갤럭시노트'와 동일한 화면 크기를 장착한 이 제품은 애플 '아이폰6 플러스'를 정면으로 겨냥한 것으로 알려져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품 공개 직후 CNN의 윌 리플리 기자가 애플 아이폰에 배신을 느낄 정도로 잘 만들어진 제품이라고 극찬했을 정도로 외신 반응들도 좋은 편이다. 리플리 기자는 아예 인스타그램에 샤오미노트를 손에 쥐는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미국 IT 전문 매체인 씨넷도 샤오미 노트 열풍에 가세했다. 씨넷은 이날 샤오미 노트의 자세한 제품 사진과 함께 꼼꼼한 리뷰를 공개했다. ■ 디자인
레이 쥔 CEO는 샤오미 노트를 아이폰6 플러스와 비교하면서 소개했다. 하지만 실제 디자인은 조금 다른 편이다.
씨넷은 샤오미 노트가 많은 스마트폰 디자인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것으로 평가했다.
앞면과 뒷면의 휘어진 글래스의 느낌은 소니 엑스페리아나 아이폰 4S와 유사해 보인다. 폰의 가장자리 부분은 아이폰 6플러스과 닮았다. 반면 샤오미가 3D 글래스라고 부르는 뒤쪽의 곡면 유리는 삼성 갤럭시 노트 엣지와도 비슷하다.씨넷 알로이시우스 로우 기자는 많은 제품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샤오미 노트 디자인이 멋지다고 평했다. 흰색보다 검은색이 더 멋지며, 단점은 뒷면 유리 소재의 특성 때문에 검은색 폰에서 지문 등의 얼룩이 눈에 잘 띄는 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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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능 및 하드웨어
안드로이드 4.4 킷캣에서 구동되며, 전체적인 화면 UI는 아이폰 OS와 유사하다. 카메라는 HTC 원 M8과 같이 광학식 손떨림방지(OIS) 기능을 채택한 1300만화소 후면카메라, 400만 화소의 전면카메라를 탑재했다.하드웨어는 퀄컴 최신 스냅드래곤810 프로세서, 3GB 램, 3,000mAh 밧데리를 갖췄고 풀-HD (1920x1080) 해상도 디스플레이에 16기가 또는 64기가 내장메모리를 제공한다.결론적으로 씨넷은 이 제품이 샤오미의 다른 제품보다는 높은 가격을 채택한 폰임에도 불구하고, 갤럭시 노트 4 제품 가격의 절반이 안된다면서 안드로이드 사용자라면 충분히 매력적인 제품이라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