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지문정보 클라우드 동기화 특허

일반입력 :2015/01/18 16:41    수정: 2015/01/19 07:43

애플이 자사 지문인식 시스템을 확산시키기 위해 아이클라우드에 사용자의 지문 데이터를 저장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다. 터치ID를 여러 애플 기기에서 동기화해 사용할 수 있게 하고 소매점 포스(POS)시스템에서 결제 방법으로도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생각이다. 이 같은 기술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 특허도 제출한 상태다.

16일(현지시간) IT외신들은 애플이 미국 특허청에 아이클라우드를 통해 지문 생체 센서 데이를 동기화하는 방법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터치ID센서를 통해 한 기기에서 지문을 기록한 다음 클라우드에 업로드해 다른 기기들과 지문 데이터를 동기화 한다는 계획이다.

2013년 아이폰5S부터 도입된 터치ID센서는 기기에 접근하고 애플페이를 통해 모바일 결제를 하는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다.

미국 씨넷은 애플이 지문 등록 시스템을 클라우드반으로 옮겨 가려는 이유를 여러개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사용하는 경우나 한 디바이스를 여러사람이 공유해서 사용하는 경우 지문등록이 상당히 성가신 일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애플이 구상하고 있는 새로운 시스템에선, 사용자들이 아이클라우드에서 애플ID 계정, 지문 데이터 기록, 다른 기기에서 지문을 스캔한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아이클라우드는 첫번째 기기에서 등록된 암호화된 지문 데이터와 다른 기기에서 들어온 사용자의 지문을 매칭시킬 수 있다.

또 제출된 특허에는 아이클라우드에 접속할 수 있는 기기에서 지문을 스캔하면 구매를 확인할 수 있게 하는 방법도 포함돼 있다. 소매점 포스시스템이 지문인식 센서를 갖춘다면 사용자들은 손가락을 가져다 대는 것만으로 구매가 가능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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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또 NFC와 블루투스 통신을 통해 근처에 있는 기기들간 지문 정보가 동기화되는 방법도 구상하고 있다.

미국 씨넷은 애플이 사용자들이게 아이클라우드에 지문을 저장하라고 하기전에 이 시스템이 확실히 안전한지 먼저 입증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