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 사진만으로 지문복제 가능하다"

지문인식 보안 장치 안정성 도마 오를 듯

일반입력 :2014/12/30 10:20    수정: 2014/12/30 15:54

손가락 사진만 있으면 지문을 복제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아이폰 같이 지문인식을 보안 장치로 사용하는 경우 해커들에 의해 쉽게 뚫릴 수 있다는 얘기다.

29일(현지시간) 미국 씨넷 등 IT외신들에 따르면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카오스컴퓨터컨퍼런스에서 해커 얀 크리슬리아(Jan Krissler)는 일반적인 사진에서 지문을 복제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해커 그룹인 카오스의 멤버로 이들은 지난해 애플 터치ID 지문 센서를 해킹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크리슬리아는 컨퍼런스에서 독일 국방부 장관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Ursula von der Leyen)의 지문을 디지털 복사하는 시연을 보였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손가락이 찍힌 사진과 베리핑거(VeriFinger)라는 상용 소프트웨어만 있으면 지문복제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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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슬리아의 주장대로라면 지문인식이 과연 보안에 효과적인 방법인지 의문을 제기될 수 있다. 애플이 아이폰5S에서 처음 지문인식 기능인 터치ID를 선보인 이후 삼성과 HTC도 빠르게 지문인식을 스마트폰에 채택하고 있다.

지문은 스마트폰 잠금을 해지하는데 사용되거나 모바일 결제에서 구매를 확인하는데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