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페이스북 메신저로 받은 음성 클립을 자동으로 문자로 바꿔주는 기능을 공개했다.
16일(현지시간) 페이스북 메신저 담당 부사장인 데이비드 마커스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일부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이 같은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페이스북은 항상 메신저를 더 유용하게 만들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며 이번엔 사용자들이 받은 음성 클립을 플레이해 큰 소리로 듣지 않아도 문자로 읽을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를 공개했다고 설명했다.
페이스북은 2년전 음성 클립 기능을 메신저에 추가했다. 이번에 새롭게 공개된 기능은 음성 클립을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예컨대 콘서트장 같이 시끄러운 장소에 있을 때나 반대로 조용한 미팅 장소에 있을 때 모두 음성 클립을 문자로 확인하는 것이 더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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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페이스북은 이 기능을 소수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테스트격으로 공개한 상태다. 보통 소수를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해 사용자 반응이 좋으면 모든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확대하게 된다.
페이스북은 최근 음성인식 및 음성명령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 윗에이아이(Wit.ai)를 인수한 것을 포함해 음성인식과 자연어처리와 관련된 인재를 모으고 잠재적인 역량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페이스북 모바일 앱에 음성명령 기능을 탑재하거나 페이스북 메신저에 음성으로 메시지 보내기 기능이 포함될 가능성도 예상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