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메신저앱의 월간 활동 사용자(monthly active users: MAU)수가 10일(현지시간) 5억명을 돌파했다. 6개월여만에 두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지난 4월 페이스북 메신저 사용자수가 2억명 수준이었다.
사용자수 급증은 페이스북이 사용자들로 하여금 페이스북 메신저앱을 강제로 내려받을 수 있는 조치를 취한 결과가 반영됐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페이스북은 몇개월전 페북 메인 앱이 아니라 별도로 메신저 앱을 내려받아야, 친구들에게 개인적인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정책들 들고 나왔다.당시 페북의 결정은 많은 비판을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반기만에 사용자수가 두배 이상 늘어난 것을 보면 결과 만큼은 페이스북이 결의도한대로 흘러가고 있는 듯 하다.
페이스북은 최근 전 페이팔 사장인 데이비드 마르쿠스를 메신저 담당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이를 감안하면 늘어난 메신저 사용자 기반을 갖고 생각보다 빨리 수익화에 나설 수도 있다.
페이스북은 지난달 190억달러 규모에 모바일 메신저 앱 왓츠앱 인수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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