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게임의 신작 ‘검은사막’이 출시 초반 인기몰이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은 가운데, 해당 게임의 인기 바통을 이을 것으로 보이는 새로운 온라인 게임이 하나 둘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어떤 신작이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의 분위기를 더욱 후끈 달아오르게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각 게임사가 올해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히는 온라인 게임 신작의 테스트와 공개서비스 등의 소식을 전했다.
서비스를 앞둔 온라인 게임 신작은 약 10여종. 이중 기대작으로 꼽히는 작품은 4~5종으로, 일부 신작은 상반기 공개서비스를 목표로 한다. 우선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대표 마이크 모하임)는 MOBA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의 비공개 테스트를 시작했다.
이번 테스트에는 새로운 전장과 영웅, 신규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테스트 시작과 함께 매주 다른 콘텐츠를 할인 판매한다. 테스트지만 유료 아이템을 제공하는 것.
신규 콘텐츠로는 전장 ‘하늘 사원’과 신규 영웅 ‘스랄’, 영웅 리그, 선발 모드 등이 있다.
하늘 사원은 고대 이집트에서 영감을 받은 전장으로 요약된다. 신규 영웅 스랄의 경우 암살자 영웅으로 시공의 폭풍에 등장하며 연쇄 번개, 질풍, 지진 등의 강력한 기술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영웅 리그는 등급전 내 리그로 이용자들은 혼자 또는 2인 이상 규모의 파티로 대전에 참여해 개인 단위로 순위 경쟁을 펼치게 된다. 계정 레벨 30이상, 보유 영웅 10개 이상의 이용자만 참여할 수 있다.
이번 테스트는 지난 알파 테스트와 마찬가지로 계정 초기화를 하지 않는 것이 목표다. 테스트 결과에 따라 초기화를 진행할 경우 별도 공지를 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넥슨코리아(대표 박지원)는 MMORPG ‘메이플스토리2’의 테스트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테스트는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닷새간 진행된다.
알파 테스트를 진행했던 메이플스토리2는 완성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본적인 게임성 뿐 아니라 차별화된 퀘스트 방식, 꾸미기 상점 등에 대해 이용자들은 호평했다.
업계 일각에선 메이플스토리2가 올해 최고의 히트작으로 거듭날 수 있다고 전망한 상태. 이는 해당 게임의 완성도 외에도 메이플스토리IP의 파급력과 인지도 등이 높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메이플스토리2는 메이플스토리IP를 활용한 쿼터뷰 방식의 3D 온라인 액션 게임이다. 메이플스토리2가 출시되더라도 메이플스토리의 서비스는 계속된다. 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는 오는 20일부터 RPG ‘엘로아’의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엘로아는 캐주얼틱한 그래픽과 화려한 판타지 콘셉트을 담은 액션 RPG 장르로, 한 캐릭터를 통해 다양한 직업의 스킬을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 게임은 화려한 전투, 빠른 레벨업 등이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직장인과 학생들이 큰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신작인 셈.
또한 이 게임에는 PvP 콘텐츠 ‘격전지’와 펫 시스템 등도 담겨졌다. 격전지는 ‘피의 격전지’와 ‘명예의 격전지’ 등 2가지로 구성된다. 지난 최종 테스트에서는 개인을 중심으로 한 PvP 콘텐츠인 피의 격전지만 공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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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넷마블 측은 엘로아에 이어 또 다른 신작 RTS ‘파이러츠: 트레저헌터’의 테스트를 내달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시장에서 기대작으로 보고 있는 신작의 서비스와 테스트 소식이 계속 전해지고 있다”며 “지난해 MMORPG 검은사막이 일부 성과를 얻은 만큼 새로운 신작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