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판 중인 라이터 가스로 충전이 가능한 휴대용 스마트폰 충전기가 등장했다.
16일 주요 외신은 남성의 손바닥 크기만한 휴대용 스마트폰 충전기 ‘크라프트베르크’(Kraftwerk)를 소개했다. 이 충전기는 작은 본체 안에 연료 전지 시스템이 포함돼 있으며 일반적으로 시판되고 있는 라이터용 가스를 주입하는 것만으로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크라프트베르크는 독일어로 발전소란 뜻이다. 내부에는 가스 탱크 및 가스와 공기를 반응시켜 전기를 만들어내는 연료 전지가 포함돼 있다. 물론 리튬 이온 배터리가 내장돼 있지 않고, 본체에 탑재된 USB 포트를 통해 5V 최대 10W의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사용 방법은 일반적인 모바일 배터리를 사용하는 것과 유사하다. USB 케이블을 이용해 충전기와 휴대폰을 연결하면 전원 스위치를 켤 필요 없이 바로 충전이 시작된다. 연료 가스가 떨어지면 발전은 정지하는데, 이 때 시판 라이터를 가스 실린더에 꽂아 가스를 주입하면 된다. 3초면 가스 공급이 완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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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한 번 가스 공급에 아이폰 약 11회분의 전력을 공급하는 것이 가능하다. 본체 사이즈는 10x7.5x2.9cm, 무게는 약 200g이다. 출력 전압은 5V, 공급전력은 최대 10W, 연속 2W다. 리튬이온배터리를 이용한 일반적인 모바일 배터리는 5~10W의 출력이 가능하기 때문에 지속적인 공급 능력은 다소 떨어진다.
크라프트베르크는 클라우드 펀딩 사이트 킥스타터에서 자금을 모집 중이며 목표 금액은 50만 달러다. 현재는 이미 목표 금액을 초과 달성했다. 시판되는 시점의 가격은 149달러가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