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SW정의시대, 왜 오픈스택인가?

2월 5일 컨퍼런스…SKT-HP-화웨이 등 다수 업체 참여 눈길

일반입력 :2015/01/16 08:35    수정: 2015/01/16 08:38

황치규 기자

2015년 오픈소스 기반 클라우드 운영체제(OS) 오픈스택을 바라보는 IT업계의 시선이 예전과는 확 달라졌다. 단순한 관심을 넘어 오픈스택과의 연결고리를 만드는데 적극 나서려는 회사들이 부쩍 늘었다.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도 예외는 아니다. 대형 인터넷 서비스, 통신 서비스, 제조 업체 등에서 클라우드 서비스에 오픈스택을 도입했거나 도입을 적극 검토중이다. 오픈스택이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에서 중량감있는 변수로 떠올랐음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이런 가운데 오픈스택 한국 커뮤니티와 오픈스택재단이 오는 2월 5일 국내에서 오픈스택데이 인 코리아(OpenStack Day in Korea) 2015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오픈스택을 둘러싼 최신 이슈와 활용 사례를 공유하는 성격의 행사다.이번 행사에는 최고운영책임자(COO) 마크 콜리어를 포함해 오픈스택재단 관계자 6명도 대거 참여한다. 마크 콜리어 COO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주제로 기조연설도 진행한다. 콜리어 COO의 뒤를 이어 SK텔레콤 이강원 상무가 오픈스택을 활용한 SW정의 모바일 네트워크 비전에 대해 발표한다. 한국HP 박관종 상무는 엔터프라이즈 기업을 위한 개방형 클라우드 컴퓨팅을 주제로한 기조연설을 맡았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다양한 업체들이 참여한다는 점도 눈에 띈다. HP, SK텔레콤, 시스코, 히타치 데이타 시스템스, 화웨이,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넷앱, 피보탈, 레드햇, 솔리드파이어 등 주요 IT업체들이 대거 후원사로 참여한다. 대형 서비스 업체인 다음카카오 등에서도 오픈스택 기반 서비스 개발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오픈스택은 인프라 계층, 네트워크, 스토리지 관련 분야가 이슈였다. 그러나 지난해를 기점으 오픈스택이라는 플랫폼위에서 부가가치를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들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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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스택재단 내부에서도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갖고 서비스 및 애플리케이션을 만드는 개발자나 회사들을 위한 워킹그룹이 새로 만들어질 정도다. 오픈스택 생태계가 양과 질적으로 모두 다양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오픈스택 한국 커뮤니티는 이번 행사에서 스타트업들이 무료로 전시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기로 했다. 참가 업체를 현재 모집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