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벤처스, 잡플래닛에 90억원 투자

알토스 벤처스-본엔젤스와 대규모 투자 집쟁

일반입력 :2015/01/14 11:10

김다정 기자

퀄컴의 벤처투자 전문 자회사 퀄컴 벤처스는 알토스 벤처스, 본엔젤스와 함께 잡플래닛에 90억 규모의 투자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잡플래닛은 전·현직 임직원이 직장생활을 하며 느낀 솔직한 기업정보를 익명으로 공유하는 플랫폼으로, 작년 4월 서비스를 시작한 뒤 9개월 만에 월 순 방문자 300만명을 돌파하며 빠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까지 약 2만개 기업에 대한 35만개 이상의 리뷰와 연봉 정보를 확보하고 있다.

권일환 퀄컴 벤처스 이사는 “잡플래닛은 퀄컴이 한국에서 투자하는 9번째 회사”라며 “잡플래닛은 투명한 기업정보를 생산, 제공하고 이를 통해 수년간 정체되어있던 구인구직 시장에 혁신적인 모델을 제시 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황희승 잡플래닛 대표는 “대부분의 투자 집행이 미국에서 이루어진 만큼, 해외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여주신 것 같아 감사 드린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서비스를 고도화 시키고, 태국, 인도네시아, 대만,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 5개국 진출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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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무선통신 산업의 유망 벤처 기업을 발굴해 지원하기 위한 투자활동을 벌여온 퀄컴 벤처스는 이번에 신생 벤처 기업에 투자함으로써 무선통신 시장의 활성화를 도모하는 퀄컴의 미션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퀄컴 벤처스는 앞서 스마트폰 앱 개발사인 키위플과 같은 국내 벤처기업들에 투자한 바 있다. 퀄컴 벤처스는 한국을 포함해 중국, 유럽, 인도, 이스라엘, 북미와 남미등 총7개 지역에서 글로벌 벤처 투자 경진 대회 ‘큐프라이즈’도 정기적으로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