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실시간 음성번역 서비스 내놓는다

음성 인식해 즉각 문자로 변환

일반입력 :2015/01/12 09:47

손경호 기자

구글이 실시간 음성 번역 시스템을 곧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1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등 외신은 구글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용으로 구글 번역 애플리케이션(앱) 업데이트 버전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업데이트에는 주요국 언어들이 사용된 음성을 자동으로 인식해 텍스트로 변환하는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기존에도 번역앱이 이러한 기능을 지원하기는 했으나 결과를 받기 위해서는 지연시간이 있었다.

이미 지난해 7월 구글은 다음 업데이트에서는 지연시간이 없는 실시간 통역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타임스는 또한 구글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으로 해외 표지판을 인식하도록 한 뒤 화면에 자동으로 표지판 내용을 번역해주는 서비스까지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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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구글 번역앱은 90여개의 언어에 대한 텍스트 번역을 지원하며, 주요국 언어에 대해서는 음성번역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약 1억회 이상 다운로드수를 기록하고 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맥더프 허기스 구글 번역 담당 엔지니어링 디렉터는 매월 5억만명이 번역앱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