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5] 중저가 스마트 워치 '강세'

단순한 디자인-합리적 가격 앞세워 삼성-애플 위협

일반입력 :2015/01/10 16:26    수정: 2015/01/11 13:58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6일(이하 현지 시각)부터 9일까지 개최된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 CES 2015 전시장에서 관람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던 곳은 바로 스마트 워치 전시장이었다.

이번 CES에서 선보인 스마트 워치는 다양한 기능과 기술을 적용한 제품보다는 단순한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을 앞세운 것들이 많았다. 삼성, 애플 같은 선두 주자들과 경쟁하기 위한 조치였다.

씨넷은 이번 전시회에서 눈길을 끈 중저가 스마트워치 중 핵심 제품을 모아서 소개했다.

■ 알카르텔 ‘원터치’

이 제품은 알카르텔의 자체적인 OS로 운영되지만 안드로이드 4.3이나 iOS 7과 쉽게 연결할 수 있다. 원터치는 스마트 워치의 기본 기능인 운동량 체크, 칼로리 측정 뿐 아니라 수면 트래커, 오디오 플레이어, 스마트폰의 카메라 셔터 버튼 기능도 제공한다.

오는 3월 출시 예정이며 출시가격은 약 150달러 내외가 될 전망이다.

■ 가민 ‘비보액티브’‘비보액티브’는 스포츠인에 최적화된 스마트워치다. 달리기, 자전거, 수영, 골프, 걷기를 할 때 운동을 도와주는 정보와 신체 활동량, 이동로그 기록을 표시해 준다. 또 확장성이 뛰어나 다양한 응용프로그램을 설치해서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과 연결해 알람이나 이메일 도착을 시계로 직접 받을 수 있으며, 음악 재생 컨트롤도 가능하다. 1분기 중 미국에서 검은색, 흰색 색상으로 출시 예정이다.

가격은 250달러이며, 심장 박동수 측정기와 세트로 구매하면 300달러이다.

■ 소니 스마트워치3 뉴에디션

지난 해 가을 출시된 스마트워치3을 출시한 소니는 이번 CES에서 새로운 에디션을 선보였다. 기존 플라스틱 바디를 벗고, 둥근 모서리와 결합한 사각형 디스플레이 디자인에 스테인리스 스틸을 소재로 만들었다.

방진과 방수 기능을 갖춰 수심 1.5미터 이내에서 30분동안 견딜 수 있다. USB 충전 방식이며 안드로이드 소프트웨어로 구동된다.

■ 레노버 바이브밴드 VB10수직으로 길쭉한 모양을 한 이 제품은 전자잉크로 운영돼 스마트폰의 알람이나 제품 기능을 항상 확인할 수 있다.

씨넷은 이 제품에 대해 디자인은 그리 매력적이지 않으나, 89달러인 가격은 그 부분을 커버할 만하다고 평하했다.

■ 가민 ‘피닉스3’‘피닉스3’는 올해 CES에서 선보였던 스마트워치 중 남성적 디자인을 갖춘 대표적인 제품이다. 특징은 사용자가 운동할 때 측정하는 거리나 속도를 추적하기 위해 GPS가 아닌 러시아의 위성항법장치인 ‘GLONASS’를 사용한다는 점이다.

올해 1분기 출시 예정이다. 가격은 600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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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딩스 ‘액티비테 팝’스마트워치 시장이 발전하면서 멋진 디자인, 스마트워치의 다양한 기능도 갖추면서 가격은 일반 시계 가격인 제품이 관심을 받고 있다.

‘액티비테 팝’이 바로 그 점에 주목해 개발된 제품으로, 150달러의 가격에 방수재질의 실리콘 밴드를 사용해 착용감을 높였고 다양한 색상을 제공한다. 사용자의 수면 패턴, 걸음수, 활동량 등을 확인할 수 있고 밧데리는 8개월 지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