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CES의 키워드는 웨어러블과 스마트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매년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 CES는 한 해 IT 산업의 키워드가 어느 쪽에 있는 지 한 눈에 보여주는 행사다.
오는 6일(이하 현지 시각) 개막될 CES2015의 핵심 키워드는 뭘까?
IT 전문 매체인 씨넷은 웨어러블과 스마트홈에 주목했다. 씨넷은 CES 2015 공식 개막을 앞둔 4일 이번 행사를 빛낼 최신 웨어러블 기기와 스마트홈 기기를 집중 소개했다.
1. 전자결제 솔루션 '루프페이'
전자지갑 솔루션인 루프페이는 핀테크 시대의 떠오르는 강자다. 루프페이는 스마트폰을 마그네틱 신용카드 결제기 근처에 갖다대면 바로 결제되는 시스템이다.
루프페이의 기술은 현재 열쇠고리 장식형 결제기기(fob)와 디지털 지불결제카드 등에 사용되고 있다. 지난 해 삼성전자가 미국 모바일 결제를 위해 제휴를 모색하면서 국내에도 널리 알려졌다.
2. 휴대형 안테나 '고테나'고테나는 움직이는 기지국이다. 스마트폰과 연결할 경우 통신기지국 밖에 있어도 문자 메시지를 주고 받고 위치 정보도 공유할 수 있다.
그런 만큼 이 제품은 한 쌍으로 판매된다. 수신자도 고테나를 갖고 있어야 각종 기능을 구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재난으로 휴대폰 불통 상황이 발생했을 때는 장거리 무전기로도 활용할 수 있다.
3. 가장 작은 웨어러블 '더 링'씨넷이 '가장 작은 웨어러블 기기'라고 평가한 제품. 센서가 내장돼 있어 손가락 동작만으로 스마트폰을 작동시킬 수 있다.
4. 작은 웨어러블 카메라 '내러티브 클립'내러티브 클립은 무게 20그램에 불과한 초경량 카메라다. 셔츠 같은 곳에 부착한 뒤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작다고 무시하면 금물. 화소 수도 500만에 이른다.
블루투스, 와이파이 신호를 활용해 찍은 사진을 자동 업로드하는 것도 눈에 띄는 특징. iOS와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을 모두 지원한다.
5. 클래식 디자인의 스마트워치 ‘액티비테 팝(Activité Pop)’액티비테 팝(Activité Pop)은 지난해 출시된 스마트워치 액티비테(Activité)를 좀 더 저렴하게 만든 모델. 클래식한 디자인이 눈에 띄는 제품이다.
이번에 출시한 액티비테 팝 모델은 이전 모델과 같은 기능을 모두 구현하면서 가격은 149.95달러(약 16만원)로 한결 저렴해 졌다. 기존 모델 가격은 450달러(약 49만7천원).
6. 평범한 젖병은 가라 'Baby Glgl'CES에는 첨단 전자제품만 나오는 건 아니다. 프랑스 기업인 슬로우 컨트롤이 출품한 Baby Glgl은 일종의 '스마트 분유병'이다.
이 분유병을 이용할 경우 아기가 분유를 얼마나 먹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아기가 공기 때문에 곤란을 겪지 않도록 해 줄 적당한 각도를 알려주는 기능도 있다.
7. 개인용 기상청 '네타트모 웨더 스테이션'집 안에 두고 이용하는 날씨 모니터링 제품. 온도와 습도는 물론 날씨와 이산화탄소 농도 같은 공기의 질이나 소음까지 측정할 수 있다.
실내와 실외용 모듈을 함께 제공해 안팎 날씨 환경을 모두 체크할 수 있고 이를 스마트폰이나 태블릿만 있다면 언제 어디서나 모니터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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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안전 라이딩의 동반자 '비시작스 사이클웨어'사이클 동호인들의 귀를 솔깃하게 해주는 제품도 등장했다. LED 전구가 부착돼 있어, 야간에 야외 작업을 하거나 자전거를 탈 때 안전하게해 준다.
이 옷을 입으면 어둠 속에서도 착용자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