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일본의 비디오 게임 매출이 2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일본 게임 산업이 저물기 시작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8일(현지 시간) 일본의 게임 전문지 파미츠는 지난해 일본 내에서 판매된 게임 디스크 및 하드웨어의 총 매출은 3천690억 엔(한화 약 3조3천억 원)이다.
이는 지난 1991년 3천890억 엔(한화 약 3조5천억 원) 이후 최저치로 콘솔 게임 기기의 판매량 저하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다만 게임 소프트웨어의 디지털 판매는 수치에 포함되지 않아 다양한 분석이 가능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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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서는 최근 디지털 판매가 실제 판매를 넘어서기 시작했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분석 그룹EEDAR은 오는 2018년부터 게임 소프트웨어 구매의 50% 이상이 디지털로 이뤄질 거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일본 내에서 콘솔 게임기기 등 게임 하드웨어에 대한 열기가 다소 식은 것은 사실이다. 지난해 플레이스테이션4, X박스 원 등 콘솔 게임기기의 일본 판매량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