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제품이나 프로젝트의 개발 자금을 킥스타터에서 모으려한 사람들의 자금 조달 총액이 5억2천900만달러(한화 5천816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킥스타터는 아이디어를 실현하기 위한 자금을 공모 할 수있는 사이트다. 이 사이트는 미국 시간으로 6일, 2014년 클라우드 펀딩 실적을 발표했다.
‘숫자로 보는 2014년’이라고 명명된 2014년 총괄 보고서에서 킥스타터는 작년 이 사이트에서 자금 조달에 성공한 프로젝트가 사상 최대인 2만2천252건이었다고 밝혔다.
블루투스 스피커, USB 충전기, 얼음 분쇄기 등을 갖춘 만능 아이스박스 ‘쿨리스트 쿨러’가 작년에 가장 많은 자금을 얻은 프로젝트로 기록됐다.
![](https://image.zdnet.co.kr/2014/09/01/u4ojPdLU48LYUIHjeEaU.jpg)
킥스타터는 2009년 이래 개발자와 기업가 등이 다양한 프로젝트의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수단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들은 과거 자금을 은행이나 벤처 자본가에 의지해야 했지만 킥스타터는 일반 대중이 프로젝트에 출자하고 그 대가로 출자액에 따라 일정한 이익을 얻는 방식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2014년 조달 총액은 이 사이트가 발명가, 개발자, 디자이너 등의 자금 원천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에는 거의 모든 국가에 걸쳐 330만 명의 사람들이 출자에 참여했다. 지난해는 프로젝트 출자자 수 300만, 출자 총액은 4억8천만달러(5천278억원)였다. 자금 조달에 성공한 프로젝트 건수는 1만9천911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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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자자의 200만 명 이상이 미국 거주자였으며, 이들의 지난해 출자 총액은 3억3천500만 달러(3천683억원)를 넘어 섰다. 처음 프로젝트에 출자 한 사람은 200만 명 이상, 여러 건의 프로젝트에 출자한 사람은 77만3천824명, 10건 이상의 프로젝트에 출자 한 사람은 7만1천478명, 100 건 이상의 프로젝트에 출자 한 사람은 1천125명이었다.
출자액이 가장 많았던 8월에는 2천311건의 프로젝트가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9개의 카테고리 중 자금 조달에 성공한 프로젝트 건수가 1천건을 넘는 등 성공 프로젝트 건수가 가장 많았던 카테고리는 음악, 영화(비디오), 출판 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