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법을 위반한 어린이집 명단', '공동주택 관리비 내역', '의약품 부작용 정보' 등이 2014년 공공기관이 국민들에게 공개한 공공정보 중 가장 유용하게 쓰인 것으로 분석됐다.
행정자치부(장관 정종섭)는 6일 국민에게 유용한 정보가 무엇인지 알리고, 이를 쉽게 찾아 활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해 지난해 각급 기관이 공개한 정보 중 '국민에게 유용한 정보 10선'을 선정 발표했다.
‘국민에게 유용한 정보 10선’은 지난해 말 각 기관이 제출한 정보공개 사례 중 1차로 엄선한 25개를 대상으로 정보공개포털(open.go.kr)을 통한 인터넷 투표 설문조사와 전문가 의견을 받아 선정됐다. 생활 밀접형 정보들이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법 위반 어린이집 명단’은 보조금 부정 수급, 아동 학대 등 법 위반행위로 처분을 받은 어린이집과 관계자를 공개한 것으로 유아를 키우는 부모가 어린이집을 선택할 때 참고할 수 있다.
‘공동주택 관리비 내역’ 은, 아파트 관리비 항목을 47개로 세분화해 공동주택관리시스템(www.K-apt.go.kr)을 통해 공개한 것으로 이를 통해 지역별․아파트별 관리비 내역을 비교․평가하여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다.
‘의약품 부작용 정보’는 의약품 등 유해사례 보고 자료를 기반으로 개발한 의약품 실마리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국민들의 의약품 오․남용 예방에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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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친환경 농산물 가격, 방사능 안전정보, 생애주기별 맞춤형 정보, 로컬푸드 직매장 현황 등 민생경제, 안전, 복지 등 대부분 국민에게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실생활 정보들이 ‘국민생활에 유익한 정보’로 선정됐다.
행정자치부 심덕섭 창조정부조직실장은 “국민이 필요로 하고 원하는 정보가 무엇인지 국민 수요조사, 빅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적극 발굴․제공하고 정보공개포털(www.open.go.kr)의 검색 기능 등을 개선해 국민이 정보에 쉽게 접근하여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