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워치가 아이패드를 이을 혁신 제품을 찾고 있는 애플에게 해답을 제시해줄 수 있을까?
올해 출시될 예정인 애플 워치가 애플의 전체 매출에 의미 있는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애플인사이더가 5일(현지 시각) 시장조사기관인 에버코어 자료를 인용 보도했다.
에버코어의 롭 시라(Rob Cihra) 애널리스트는 이날 발표한 투자 보고서에서 애플이 오는 3월 애플 워치를 출시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애플 워치 평균 판매가격은 500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관심을 끄는 부분은 매출 관련 예상이다. 처라 애널리스트는 애플 워치가 올해 애플 매출에 4%를 추가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지난 해 대비 매출 성장에는 36% 가량 기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애플의 회계연도는 매년 10월 시작된다. 하지만 에버코어는 2015년 1월부터 12월까지를 기준으로 했다.
에버코어에 따르면 올해 애플 워치 출하량은 1천850만대 수준에 이른 뒤 내년에는 2천290만대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애플 워치 출하량은 올해 아이폰 출하량에 5%를 더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처라 애널리스트가 예상했다.
이 같은 수치는 아이패드 첫 출하 때에 비해선 적은 편이다. 아이패드는 처음 출시될 때 아이폰 출하량을 20% 가량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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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시라 애널리스트는 “아이패드는 단일 제품이지만 애플 워치는 아이폰을 갖고 있는 사람들만 쓸 수 있는 제품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시라는 올해도 애플 성장 주역은 아이폰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이폰이 전체 성장 부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0%에 이른다는 것. 하지만 애플 워치 역시 애플의 성장세가 의미 있는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