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대형 호텔들이 객실예약 취소 정책을 변경했다. 모바일 호텔 예약앱의 막바지 특가 할인 판매를 차단하겠다는 의도다.
31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매리어트와 힐튼호텔은 새해 1월1일부터 객실 예약 취소 정책을 변경한다고 공지했다.
이들 호텔은 투숙 예정일 당일 밤까지 예약을 취소할 수 있게 해왔다. 그러나 올해부터 새 정책에 따라 투숙 예정일 전날 밤 자정까지 예약을 취소할 수 있게 했다. 만약 시한을 넘겨 체크인 예정일에 취소할 경우 하루치 숙박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호텔 이용자들은 익스피디아, 부킹닷컴 등 호텔 예약 서비스를 통해 더 낮은 비용의 예약처를 찾으면 숙박예정일 당일에 종전 예약을 취소하고 새로 예약할 수 있었다. 투숙일 하루 전날까지만 취소할 수 있게 되면 이같은 이용행태는 불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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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예약 서비스들은 당일에 빈방을 처분하기 위해 특가할인을 수시로 제공하고 있다. 이같은 막바지 할인은 스마트폰,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로 언제나 예약가능 호텔의 정보를 조회할 수 있게 됨에 따라 뜨거운 인기를 누렸다.
힐튼은 전세계 90개 국가에 3천900개 이상의 호텔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매리어트는 74개국가에 3천700개 이상의 호텔을 운영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