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계의 성장은 새해에도 이어진다

일반입력 :2015/01/01 11:29    수정: 2015/01/01 11:30

김지만 기자

을미년 새해가 밝았다. 게임계에서도 새해를 맞이해 다양한 예상들과 계획들을 세우고 있는 가운데 모바일 게임 업계는 특히 더 분주하다.

모바일 게임계는 최근 2~3년간 폭발적인 성장을 이어왔다. 2012년 이전부터 그 가능성을 보여왔던 이 시장은 카카오 게임하기의 새로운 플랫폼의 등장과 함께 더 크게 도약하는 시기를 맞이한 모습.

지난 한 해 모바일 게임계는 다양한 이슈들을 바탕으로 성숙기에 접어드는 시기였다. 국내에서는 카카오 게임하기에 대항해 많은 플랫폼들이 탄생하거나 전략적인 승부수를 띄우는 등 플랫폼적인 경쟁도 있었다.

물론 게임적인 경쟁도 지속됐다. 수 많은 성공작들이 이용자들을 맞이했으며 특히 대형 게임사는 물론 중소 게임사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지면서 다양한 장르의 게임들이 시장에 선보여졌다.

또한 해외로 다양한 국내 게임사들이 눈을 돌리면서 처음으로 글로벌 성공작이 나오는 등 게임사 측면에서는 분주한 국내외 게임 서비스를 이어갔다. 마찬가지로 해외에서 크게 성공한 게임들도 국내에 출시돼 모바일 게임 시장은 새해부터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됐다.

2015년 을미년에도 모바일 게임계의 성장은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업계 관계자들은 대부분 예상하고 있는 중이다. 2년간 폭발적인 성장을 이어오면서 이제는 시장의 성장이 정체기에 이르렀다는 예상도 있었지만 아직까지 다양한 이유들로 인해 가능성이 남아있는 상태다.

특히 모바일로 흐름이 넘어간 국내 게임업계의 상황이 쉽사리 다시 온라인으로 넘어가지 않을 것이기에 모바일에 거는 기대가 크다. 지금까지 업계가 춘추전국시대였다면 이제는 여기서 살아남은 상위권 게임사들의 경쟁과 성장, 그리고 게임업계의 주도권을 잡는 형태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그렇다고 중소게임사들의 가능성이 없어진 것은 아니다. 플랫폼의 특성상 누구나 쉽게 게임을 제작하고 배포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능력있고 재미있는 게임들은 2015년에도 등장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새로운 한 해와 함께 가장 기대되는 점은 글로벌적인 성장이다. 지난해 컴투스의 '서머너즈워: 천공의아레나'의 성공으로 시작된 국내 게임사들의 해외 진출은 새해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동남아와 남미 등 모바일 게임 불모지에서 한국 게임들의 도약을 두드러 질 것으로 보이고 있다.

스마트 기기의 성장에 따른 게임의 발전속도 역시 커지고 있기에 모바일 게임의 입지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에는 2D게임과 캐주얼 게임들이 유행을 탔지만 이제는 3D 게임을 돌려도 수월하게 작동되는 고급 기종들이 다수 보급되면서 다양한 이용자들을 유혹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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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들이 바라보는 모바일 게임계도 아직까지는 장미빛이다. 1년여 동안 상위권 게임들이 매출 차트를 독식하고 있었지만 최근 순위들이 요동치면서 신작 게임들에 대한 가능성도 생겼으며 특정 플랫폼에 귀속되지 않아도 성공을 거둘 수 있다는 희망이 보였기 때문이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새해부터 모바일 게임업계는 성장과 경쟁 등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각 게임사들의 대작 타이틀이 1분기 출시를 예고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올 한해도 모바일 게임업계의 도약을 기대해 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