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 “을미년, 모바일 커머스 1위 원년” 선언

올해 모바일 거래 비중 평균 70%…내년 선두기업 입지 확보

경제입력 :2014/12/30 15:26

티켓몬스터가 다가오는 을미년을 ‘모바일 커머스 1위의 해’로 선언하고 비즈니스 역량을 모바일 서비스에 집중한다.

30일 티몬에 따르면, 이달 들어 연말마케팅인 ‘몬스터세일’을 진행하면서 서비스 사상 하루 최고매출, 월간 최고매출을 달성하는 등 지난해 대비 50% 넘는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2010년 5월 국내 첫 소셜커머스 업체로 시작한 티몬은 매년 최고 거래액 기록을 갈아치우는 배경으로 모바일 커머스를 꼽고 있다. 실제, 올해 티몬 모바일 매출은 지난해 대비 99%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이는 티몬이 소셜커머스 원년인 2010년부터 모바일 앱을 개발해 서비스를 시작하고 온라인 유통에서 모바일 커머스로의 플랫폼 전환에 집중한 것이 주효했다.특히, 모바일 UI와 UX에서 혁신을 거듭해 지난해 9월 국내 유통업체 중 최초로 모바일 거래액 비중이 절반을 넘는 성과를 거뒀으며, 지난해 평균 45%이던 모바일 비중은 올해 평균 70%에 이르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밝힌 ‘2015년 유통산업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도 편의점, 대형마트, 홈쇼핑, 백화점 등은 모두 한자리수 성장이 예상됐지만, 온라인쇼핑은 유일하게 두 자릿수인 14.3% 성장이 예측되고 있다.

이 같은 성장세는 TV홈쇼핑 업체의 올해 취급액이 2008년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으로 돌아서고,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들이 한자리수 성장을 유지하는 상황인 것을 감안하면 매우 이례적이다.

이는 티몬이 모바일 플랫폼의 전환과 함께 기존 지역쿠폰 서비스에 머물던 사업영역을 배송상품, 여행, 문화공연 등으로 넓혀오며 각 분야의 영향력을 강화해 온 것이 한 몫을 했다. 실제, 여행의 경우 2011년 초 서비스 오픈 후 매년 2배 이상의 매출신장을 기록하며 온라인 여행시장 1위인 인터파크 투어를 바짝 뒤쫓고 있고, 지역쿠폰 카테고리는 해당 시장에서의 점유율이 50%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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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전체매출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배송상품 부분에서는 생필품 등을 대량 직매입해 저렴하게 제품을 선보이는 ‘스마트 프라이스’ 전략이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다.

송철욱 티몬 커뮤니케이션실장은 “국내에 소셜커머스와 모바일 커머스를 도입하며 선도사업자 역할을 해온 티몬이 이제는 모바일 플랫폼을 바탕으로 확실한 선두기업이 되고자 한다”며 “혁신과 고객서비스 향상으로 을미년 청양띠의 해에는 소셜커머스 산업은 물론 국내 유통산업 전체에 돌풍을 일으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