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성민 SK텔레콤 대표이사가 후임 CEO인 장동현 사장에 대해 “열정과 역량을 겸비한 훌륭한 경영자”라고 높게 평가했다.
새해부터 SK그룹 내 최고의사결정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로 자리를 옮기는 하성민 사장은 30일 전사 임직원에 이메일로 신년 인사말을 남기면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 4년간 SK텔레콤을 이끈 하성민 사장은 “MNO 리더십에 대한 경쟁자 위협은 날로 거셌고, 이를 돌파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기 쉽지 않았다”면서도 “비전2020을 구성원 모두의 참여로 만들어내고 합의한 목표를 향해 회사 역량을 결집시키자는 다짐을 했던 순간 많은 울림이 됐다”고 회고했다.
이어 “어려움 속에서도 차근차근 성과들을 일궈올 수 있던 모든 것들은 구성원의 신념과 열정, 가열찬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덧붙였다. 후임인 장동현 신임 대표이사 취임을 앞두고 새로운 가능성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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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사장은 “새로운 30년이 시작됐다, 장동현 CEO께서 앞으로 여러분과 함께 회사의 미래를 열어갈 것”이라며 “오랜 세월 함께 일하는 과정에서 열정과 역량을 겸비한 훌륭한 경영자임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 앞에 다가올 새로운 가능성의 문을 구성원 여러분들이 장동현 CEO와 함께 힘차게 열어나가 주시기를 당부한다”고 끝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