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조성진 LG전자 H&A사업부장 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조사해 '세탁기 파손 논란'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30일 서울중앙지검과 LG전자 등에 따르면 조 사장은 이날 오전 검찰에 출석해 삼성 세탁기에 대한 재물손괴 고의성 등에 대해 조사받고 있다.
앞서 지난 9월 삼성전자는 조 사장 등 LG전자 세탁기 담당 임직원들이 독일 현지 가전 양판점에서 자사 드럼세탁기를 고의로 파손했다며 서울중앙지검에 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수사를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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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진실 공방 속에 맞고소가 이어지는 가운데 조 사장에 대해 검찰이 출국금지 조치를 내린 상태다.
조 사장은 당초 다음달 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CES2015에 참석한 뒤 검찰에 출석할 예정이었으나 출국금지 조치에 이어 사업장에 대한 압수수색 등 검찰의 압박이 이어지자 이날 출석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