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1조2천억 투자유치…기업가치 49조

레이쥔 대표, 웨이보 통해 공개

일반입력 :2014/12/30 07:29

김다정 기자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가 기업가치를 450억달러(49조4천억원)로 평가받고 11억달러(1조2천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토크안드로이드, 뉴욕타임즈 등 외신들은 29일(현지시간) 레이쥔 샤오미 대표가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투자에는 올스타 인베스트먼트, 싱가포르 주권 투자 법인 GIC, 러시아 억만장자 유리 밀너가 만든 DST 글로벌, 중국 최대 사모펀드 중 하나인 Hopu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 알리바바 설립자 잭마 회장이 만든 중국 개인 자산평가사 운펑(Yunfeng) 캐피탈 등이 참여했다.외신들은 이번 투자 덕분에 샤오미의 기업공개(IPO)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를 고조시켰지만 샤오미가 IPO를 진행하려면 아직 더 기다려야 한다고 전했다.

토크안드로이드는 올해 샤오미가 중국에서 애플과 삼성전자를 밀어내고 스마트폰 점유율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전세계적으로는 3위를 기록한 사실을 언급하며 지금처럼 샤오미가 저렴한 가격에 고성능 스마트폰을 판매한다면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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