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트위터 최고경영자 퇴진설로 이슈가 된, 트위터가 이번에는 국내에서 로그인 오류가 발생해 이용자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다.
이용자 확대의 어려움에 직면한 트위터가 로그인 오류 문제까지 일으키며 진퇴양난에 빠졌다.
트위터는 29일 오전 9시30분경 부터 계정이 자동으로 로그아웃되는 문제가 발생했다. 일부 이용자들은 웹에서 뿐만 아니라 모바일에서도 로그인이 되지 않는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안드로이드 OS 사용자들에게 오류가 더욱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트위터 측은 “국내뿐 아니라 전세계에서 발생한 문제”라면서 “현재 해당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용자들은 “트위터 공식앱 로그인이 안된다”, “트위터 어플 나만 안 되나”, “갑자기 폰에서 트위터가 안 된다. 뭘 자꾸 가입을 하라 하고, 로그인을 하라고 한다” 등의 글을 올리며 불편을 호소했다.
한편 트위터는 최근 최고경영자인 딕 코스톨로가 1년 안에 물러날 것이라는 소문이 펴지면서 주가가 폭등해 세계 곳곳에서 주목을 받았다.
코스톨로 대표 등 현 경영진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신이 크다는 방증이 대표 퇴진설로 인한 주가 폭등으로 이어진 것.
트위터는 경쟁 플랫폼인 페이스북의 등장으로 인기가 주춤하자 공동 창립자인 잭 도시 회장이 방한하는 등 트위터 살리기에 나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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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트위터의 사용자 증가 추세는 정체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난 3분기 손실 규모도 1억7천5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적자를 봤다.
이 밖에 트위터는 국내에서 음란물 관리가 허술하다는 지적을 받는 등 이용자 이탈 뿐만 아니라 사회적인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