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크리스마스 당일 온라인과 모바일 쇼핑이 높은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경우 iOS가 여전히 모바일 전자상거래에서 안드로이드를 압도했다.
IBM은 26일 IBM 디지털 애널리틱스 벤치마크를 통해 크리스마스 당일 소비자의 실시간 거래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추수감사절 연휴에 이어 크리스마스에도 소비자의 온라인 쇼핑은 활발했다.
올해 크리스마스 온라인 매출은 전년 대비 8.3% 증가했다. 특히 크리스마스 당일 모바일 거래량은 전년 대비 18.6% 증가해 전체 온라인 거래량의 57.1%를 차지했다. 올해 크리스마스 모바일 매출은 전체 온라인 매출의 34.8%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도 대비 20.4% 증가한 수치다.
IBM이 분석한 2014년 크리스마스 주요 쇼핑 트렌드는 ▲온라인 할인 활용 증가 ▲스마트폰으로 검색하고 태블릿으로 구매 ▲여전한 데스크톱 온라인 쇼핑 비중 ▲iOS의 강세 등으로 요약된다.
소비자의 온라인 주문 건당 평균 금액은 100.33달러로 전년 대비 6.2% 증가했다. 구매자는 주문 건당 평균 3.5개의 상품을 구매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1.4% 낮아진 수치였다. 이는 구매자가 최상의 구매를 위해 온라인 쿠폰과 환불에 점차 익숙해지고 디지털에 능숙해지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IBM 측은 분석했다.
검색은 스마트폰으로, 구매는 태블릿으로 하는 경향이 강해졌다. 스마트폰은 전체 온라인 거래량의 40.6%를 이끌었다. 이는 전체 온라인 거래량의 15.9%를 차지한 태블릿보다 2.5배 이상 높은 수치다. 하지만 실제 매출의 승자는 태블릿이었다. 태블릿 매출은 온라인 매출의 18.4%를 차지함으로써 16.3%를 기록한 스마트폰보다 12.4% 높은 매출을 보였다.
모바일 매출이 증가 추세지만, 여전히 많은 소비자가 데스크톱을 활용한 온라인 쇼핑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스크톱 PC 거래량은 전체 온라인 거래량의 42.6%를 차지했으며, 전체 온라인 매출의 65.2%를 기록했다. 데스크톱을 통한 지출액도 더 많았다. 데스크톱 주문 건당 평균 가격은 107.72달러로, 모바일 기기의 88.70 달러보다 21.4% 높았다.
iOS와 안드로이드의 대결에서 iOS는 크리스마스에도 3가지 지표에서 안드로이드보다 모바일 쇼핑에서 앞섰다. iOS 사용자들은 주문 건당 평균 97.28 달러를 지출한 반면, 안드로이드 사용자는 평균 67.40 달러를 지출해 44.3%의 차이를 보였다.
온라인 거래량의 경우 iOS는 전체 온라인 거래량의 39.1%로, 17.7%를 차지한 안드로이드보다 2배 높았다. 온라인 매출에서 iOS는 전체 온라인 매출의 27%로, 7.6%를 차지한 안드로이드보다 4배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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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디지털 애널리틱스 벤치마크는 자사의 스마터 커머스 이니셔티브를 통해 유통업체와 마케팅 담당자들에게 제공된다. IBM은 스마터 커머스 이니셔티브와 고객 참여 플랫폼 개발에 35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으며, 전세계 8천개의 선도 브랜드 및 3만5천 건의 고객 프로젝트를 통해 전문성과 혁신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