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미생' 패러디 '화생' 광고 눈길

일반입력 :2014/12/26 10:25    수정: 2014/12/27 19:53

송주영 기자

LG화학이 tVN 드라마 ‘미생’을 패러디한 동영상 광고물 ‘화생’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주인공은 로봇연기의 달인이라 불리는 장수원이 맡았다.

26일 LG화학은 장수원이 화생을 통해 ‘로봇연기’가 아닌 ‘화학연기’를 펼쳤다고 밝혔다. 장수원은 미생 주인공인 장그래로 분해 화학소재가 절대 쓰이지 않는 광고를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장수원은 “화학소재가 절대 쓰이지 않는 광고를 제일 핫한 드라마 패러디로 만들라는 지시 속에 ‘화학 없는 세상’을 보여주는 광고를 찍으려 한다. 그러나 결국 화학 없이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상황들이 반복된다.

화학이 들어가지 않은 소재가 없다. 휴대폰 배터리부터 액정, 냉장고, 플라스틱, 비행기 소재까지 거의 모든 게 화학이다. 장수원은 화학이 없는 광고를 촬영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걸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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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생 속에는 미생 명장면이 포함됐다. ‘엉뽕’을 외국 바이어에게 어필하는 장면, 장그래가 옥상에서 소리치는 장면, 요르단 계약이 성사되는 장면 등이 나온다.

'미생' 외에도 예능 프로그램 '꽃보다 청춘', '더 지니어스: 블랙 가넷' 등의 명장면도 등장한다. 여기에 장수원 특유의 로봇 연기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