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어러블, 내년엔 진짜 뜬다"…이유는?

포레스터, 소비자 수요 확실…기업들은 더 적극적

일반입력 :2014/12/23 09:53    수정: 2014/12/23 10:18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기자 페이지 구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2015년에 뜰 유망 분야 중 하나로 ‘웨어러블’을 꼽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소비자들보다는 기업들이 웨어러블에 더 열광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전 세계 기업 중 68%가 웨어러블이 ‘우선 추진 사업’이라고 간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벤처비트가 22일(현지 시각) 시장 조사전문업체 포레스터 리서치를 인용 보도했다. 반면 성인 이용자 중 웨어러블에 관심을 나타낸 비중은 45%에 불과했다.

포레스터는 이달 초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르웹(Le Web) 컨퍼런스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웨어러블에 대한 5가지 긴급한 진실(Five Urgent Truths About Wearables)’란 보고서를 발표했다.

포레스터는 “웨어러블 거품 논란이 적지 않긴 하지만 수요가 많은 것은 확실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미국 성인의 45%, 유럽 성인의 32% 가량이 웨어러블에 대해 깊은 관심을 표했다는 것.

특히 포레스터는 이번 보고서에서는 미국과 유럽 지역 소비자들의 신체 각 부분의 웨어러블 기기에 대한 관심도를 수치로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고무적인 것은 기업들의 관심도다. 포레스터는 70%에 육박하는 전 세계 기업들이 웨어러블 분야에 대해 관심을 갖는 것은 놀라운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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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근거를 토대로 포레스터는 “기업들은 웨어러블에 대한 투자대비 효과(ROI)가 명확할 것으로 보고 있다는 의미”라면서 “웨어러블이 2015년 최우선 사업이 될 것으로 보는 것도 그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포레스터는 “웨어러블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은 스마트폰과 태블릿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기 직전인 2010년 모바일에 대한 관심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sini@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