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부품업체, 내년 사업 다각화 '매진'

거래선 다변화에도 노력 매출 발굴

일반입력 :2014/12/23 11:24    수정: 2014/12/23 14:04

김다정 기자

국내 스마트폰 부품 업체들이 내년에도 최대 고객사인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실적에 따라 일희일비하는 일이 계속될 전망이다. 그러나 단일 고객사에만 의존하는 위험성을 줄이기 위한 거래선 다변화 노력 역시 병행할 예정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업체 파트론은 전면 카메라 화소수 상향 흐름에 따라 내년도 상황이 그리 나쁘지만은 않다는 기대감을 갖고 있다. 회사 자체적으로도 화소수 상향에 따른 매출 규모에 긍정적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본다.

 

그러나 내년엔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회사 성장을 목표로 신규 사업 분야에서의 매출 발굴에 매진하며 사업 다각화를 확대할 예정이다.

 

파트론 관계자는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근조도 센서 외에도 심장박동 센서, 온도나 압력 센서 등 여러 센서들이 향후에는 자동차나 가전에도 들어갈 것으로 본다"며 "이런 센서와 같은 신규 사업 분야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사업 분야를 더 확장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캠시스 역시 사업 다각화를 위한 신규 사업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 캠시스는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카메라 모듈 부품 생산 기술을 이용해 자동차용 카메라와 의료장비용 카메라를 생산하며 사업 확장에 나섰다.

 

자동차용 전장 카메라는 이미 2년 넘게 개발해 오고 있으며 뇌시경 카메라와 같은 의료 장비에 들어가는 카메라, 홍채 인식 카메라 등을 준비하고 있다.

 

캠시스는 내년에도 성숙기로 진입한 스마트폰 시장을 기반으로 새로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사업 다각화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마트폰 플라스틱 케이스 업체 인탑스는 현재의 사업을 기반으로 중장기적으로 다양한 소재를 생산할 예정이다.

 

인탑스는 현재까지 플라스틱 소재와 관련된 기술로 성장해왔지만 앞으로는 다양한 소재와 후공정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을 통해서 제조 토탈 솔루션 업체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