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기요 “일반인 광고 통했다”

일별 음식점 리뷰 등록율 20% 이상 상승

일반입력 :2014/12/19 14:04

올해는 배달앱 시장의 광고 경쟁이 눈에 띄는 한 해였다.

배달의민족은 배우 류승룡을 앞세워 블록버스터급 광고를 집행해 이목을 끌었고, 배달통도 최근 배우 마동석을 모델로 발탁해 전면적인 광고전을 벌이고 있다.

요기요도 12월 들어 배달을 정직하게 올리다 등 새로운 올리다 시리즈 광고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번 광고 캠페인은 기존 박신혜를 모델로 했던 빅모델 전략에서 벗어나 일반인 모델을 등장시켰다. 주문 결제기록이 확인된 주문자만 음식점 리뷰를 등록할 수 있는 요기요 클린리뷰나, 각 음식점 별 실시간 인기메뉴를 보여주는 ‘톱10 메뉴’ 등 요기요만의 차별적인 서비스를 집중 부각하는 전략이다.

요기요는 이번 광고를 지난 3일 선보인 이후, 지난 2주 동안 각 주별 주문수가 광고 시작 전 주별 평균 수치와 비교해 각각 15%, 13%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또 일별 음식점 리뷰 등록율이 20% 이상 상승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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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요 관계자는 “엄격하게 리뷰의 공정성을 관리하고 그것을 설명하는 광고를 했더니 매출뿐 아니라 음식 주문 후 리뷰를 남기는 고객의 비율도 같이 올랐다”고 말했다.

요기요 박지희 부사장은 “배달앱 시장이 성장하면서 광고도 진화한다”며 “앞으로는 브랜드 이미지 광고보다는 소비자 관점에서 배달앱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가치를 알리고 실질적인 서비스 우위에 중점을 둔 광고 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