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장 신뢰도 높은 미디어, JTBC

일반입력 :2014/12/16 14:12    수정: 2014/12/16 17:09

올 한해 가장 신뢰도가 높고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미디어로 종합편성채널 JTBC가 꼽혔다. 신뢰성, 공정성, 유용성 부문에서 늘 상위권을 지켜오던 YTN 역시 높은 순위를 기록하며, 8년 연속 공정성 1위 미디어 자리를 지켰다.

지상파 방송사의 신뢰성, 공정성, 유용성 부문 지표가 최근 몇 년간 꾸준히 하락한 가운데 MBC의 추락이 눈에 띈다. KBS와 SBS가 여전히 순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지만 모든 부문에서 2012년 이후 상위권에서 자취를 감췄다.

16일 미디어미래연구소는 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 제8회 미디어어워드 시상식을 열고, 올해 가장 신뢰받는 미디어와 가장 유용한 미디어에 JTBC, 가장 유용한 미디어에 YTN을 선정 발표했다.

미디어어워드 수상자 선정은 미디어미래연구소가 자체 개발한 평가시스템에 따라 지난 10월말부터 약 한달간 한국언론학회 회원을 대상으로 진행된 설문조사에 따른 결과다. 응답자수는 501명이다.

평가대상은 종합뉴스를 제공하고 있는 3개 지상파방송과 2개 보도전문채널, 4개 종합편성채널 방송, 신문 열독 점유율 상위 6개 종합일간지, 방문자수 기준 상위 2개 종합인터넷신문 등 총 17개 미디어다. ■ 출범 3년 JTBC, 언론학자에 가장 높은 평가

‘가장 신뢰받는 미디어’에 선정된 JTBC는 5점 만점 중 3.3848점을 받았다. 지난해 10위권에 들지 못했지만 올해 순위 내 진입과 동시에 1위를 기록한 점이 눈길을 끈다.

신문사 중에서는 한겨레가 5점 만점 중 3.3521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YTN은 공정성 부문에서 5점 만점 중 3.1657점을 받아 8년 연속 ‘가장 공정한 미디어’로 선정됐다. 그 뒤를 JTBC, SBS가 올랐다. 4위를 기록한 한국일보는 5년 연속 신문사 가운데 공정성 분야에서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유용성 부문에서도 JTBC가 10위 권 내 진입과 동시에 1위를 차지했다. 신문사 중에는 중앙일보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가장 영향력이 큰 미디어로는 KBS가 8년째 1위를 차지했다. 종합편성채널과 신문이 동시에 운영되는 조선일보와 TV조선이 영향력 2위를 기록했다.

■ CJ E&M, 방송 콘텐츠 강자 부상

방송콘텐츠 우수상에는 KBS 드라마 ‘정도전’, JTBC ‘비정상회담’, tvN ‘미생’과 ‘꽃보다 할배 in 스페인’ 등이 선정됐다.

지상파 콘텐츠에서는 KBS ‘정도전’이 드라마 부문 우수상, 지상파방송콘텐츠 교양 다큐멘터리 부문 우수상으로는 EBS ‘하나뿐인 지구-기후변화 특집3부작’이 꼽혔다.

유료방송콘텐츠 드라마 부문은 tvN ‘미생’, 다큐멘터리 부문은 YTN 사이언스의 <종의 부활>이 우수상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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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방송 콘텐츠 버라이어티 부문은 tvN의 배낭 여행 리얼리티 ‘꽃보다 할배 in 스페인’과 JTBC ‘비정상회담’이 동점을 기록 공동 수상했다.

전체적인 결과로 볼 때 CJ E&M 계열의 tvN이 유료방송 각 부문에서 모무 수상작을 배출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