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EO] ‘차림’ 김승환 대표

주문요청부터 배달대행까지 원스톱…지역 상권에 활기

일반입력 :2014/12/15 10:11

먹거리 배달 주문을 위한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가 넘쳐나는 시대다. 관련 시장 규모는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서비스 산업계 전반을 흔드는 이슈다.

이 업계에 규모 갖춘 기업들이 뛰어들면서 지역 기반의 광고 업체들은 위기감에 휩싸였다. 기존 오프라인 책자 형태의 먹거리 광고에 대한 수요가 줄어드는 추세다.

차림은 이런 지역 광고기획사들과 상생할 수 있는 통합주문배달서비스를 내세웠다. 서비스명은 회사명과 같은 ‘차림(www.charimne.co.kr)’. 지역 광고기획사들에게 새로운 사업 모델을 제시한다.

김승환 차림 대표는 배달 대행 프로그램 ‘배달씽’을 직접 개발해 운영한 바 있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판매시점 정보관리시스템(POS) 개발/관리 경험을 살려 ‘차림’을 기획했다.

차림은 주문요청부터 배달까지 정보의 통합 관리가 가능하다는 부분이 다른 배달 주문 애플리케이션들과의 차별점이다. 주문고객-상점-광고기획사(지점) 간 정보의 유기적인 연동으로 고객은 빠른 배송을 하는 상점을 선택할 수 있다.

차림의 또 한 가지 중요한 특징은 광고기획사들의 광고 대행 업무에 대한 지원 효과다. 예를 들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소셜커머스와 같은 할인, 이벤트, 포인트 지급 등을 진행할 수 있다.

상점 입장에서는 광고비를 절감하면서, 광고성과 측정을 위한 근거 자료까지 제공받기에 ‘차림’이 반길 만한 서비스다. 오프라인 책자 광고만 내놓고 주문 전화를 기다리던 때와는 상황이 크게 개선되는 것이다.

김 대표는 “주문 고객들이 차림을 통해 적립한 포인트를 지역 음식점뿐만 아니라 미용실, 세탁소 등 상권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높은 편의성과 만족도를 제공하는 통합주문배달시스템으로 자리 잡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승환 대표와의 일문일답.

-차별화 된 서비스 경쟁력은.

“일반적인 배달음식 주문 애플리케이션의 경우 불특정다수의 상점을 대상으로 비즈니스를 하고, 광고비를 받은 곳들을 상단에 노출시켜 주는 방식이다. 반면, 차림서비스를 이용하는 광고기획사는 지역 상점들과 협의 하에 수수료 정책 등을 결정할 수 있기에 지역상황에 맞는 현실적인 서비스가 가능하다.”

-유사한 서비스 모델이 나올 수 있지 않나.

“배달 대행 업무에 대한 이해도가 낮으면 통합 시스템을 개발, 운영하는 데 분명한 한계가 있다. 배달 대행에 최적화된 프로그램을 직접 만들어 운영해 본 경험이 차림의 최대 경쟁력이다.”

관련기사

-서비스 활성화 노력은.

“아무리 좋은 서비스라도 안정적인 서버 운영이 안 된다면 활성화가 어렵다. 그 중요성을 잘 알기에 카페24(www.cafe24.com) 전문가를 통한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에 각별히 신경 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