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학교에서 모두에게 코딩을 조금이라도 배우게 할 겁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11일 미국 캘리포니아 멘로파크 본사 사무실에서 이용자들과 두번째 공개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페이스북은 이를 온라인 생중계했고 주요 언론들도 주요 내용을 기사화했다.
이날 현장에서 오간 질의응답 내용을 보도한 뉴욕타임스는 저커버그 CEO가 현장에서 자신의 성공 비결이 '많은 잘못을 저지른 것'에 있다고 발언했고, 참석자들 앞에서 소프트웨어(SW) 프로그래밍 기술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했다고 전했다.
저커버그 CEO는 만일 여러분이 코드를 짤 수 있게 되면, 여러분은 앉은 자리에서 뭔가를 만들어낼 힘을 갖게 되고 아무도 당신을 막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타임스는 그가 코딩 능력에 대해 분석적인 능력을 단련해 줌으로써 넓고 다양한 전문 분야에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학교에서 결국은 모든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코딩을 배우게 요구할 것이라 내다봤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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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약 1년전부터 학교, 특히 저연령층 학생을 대상으로 한 '코딩 교육'이 IT업계 화두로 대두됐다. 이후 미국, 영국과 핀란드 등 유럽서 관련 비영리 단체들의 프로그래밍 학습 장려 활동이 적잖은 관심을 모았다.
국내서도 연초부터 IT산업 주무부처인 미래창조과학부가 급진적이란 비판에도 SW 프로그래밍 과정을 정규과목화한다는 계획을 추진해 왔고, 오는 2017년부터 전국 초등학교와 중학교 이수과정에 SW과목을 정규화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