싫어요 버튼을 만들 생각은 없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11일(현지 시각) 지난 달에 이어 두 번째로 이용자들과 공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질의응답을 통해 저커버그는 페이스북에 ‘싫어요(dislike)’ 버튼을 추가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고 테크크런치를 비롯한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하지만 저커버그는 사람들이 감정이나 반응을 공유하는 방법에 대해 좀 더 미묘한 부분까지 표현하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한 이용자는 싫어요 버튼을 추가하는 부분에 대해 논의한 적 있느냐?고 질문했다.
이 질문에 대해 저커버그는 좋아요 버튼이 가치가 있는 것은 긍정적인 감정을 공유하는 빠른 방법이기 때문”이라면서 “좋지 않은 것에 대해 표현하는 것은 공동체에 좋은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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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에 몰입하는 것이 시간 낭비 아니냐는 질문도 있었다. 이에 대해 저커버그는 “우리는 자라면서 학교에 다닐 때 숙제를 하고 난 뒤 사교를 하라는 얘길 들었다”면서 “그러다 사람들은 일을 끝내고 난 뒤 친구나 가족에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데, 그건 잘못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진짜 중요한 것은 내 친구와 가족이다. 그들과 연결하는 것이 결코 시간 낭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