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 "싫어요 버튼 만들 생각 없다"

저커버그 "나쁜 감정 확대 공동체에 도움 안돼"

일반입력 :2014/12/12 08:00    수정: 2014/12/12 08:04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기자 페이지 구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싫어요 버튼을 만들 생각은 없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11일(현지 시각) 지난 달에 이어 두 번째로 이용자들과 공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질의응답을 통해 저커버그는 페이스북에 ‘싫어요(dislike)’ 버튼을 추가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고 테크크런치를 비롯한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하지만 저커버그는 사람들이 감정이나 반응을 공유하는 방법에 대해 좀 더 미묘한 부분까지 표현하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한 이용자는 싫어요 버튼을 추가하는 부분에 대해 논의한 적 있느냐?고 질문했다.

이 질문에 대해 저커버그는 좋아요 버튼이 가치가 있는 것은 긍정적인 감정을 공유하는 빠른 방법이기 때문”이라면서 “좋지 않은 것에 대해 표현하는 것은 공동체에 좋은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페이스북에 몰입하는 것이 시간 낭비 아니냐는 질문도 있었다. 이에 대해 저커버그는 “우리는 자라면서 학교에 다닐 때 숙제를 하고 난 뒤 사교를 하라는 얘길 들었다”면서 “그러다 사람들은 일을 끝내고 난 뒤 친구나 가족에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데, 그건 잘못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진짜 중요한 것은 내 친구와 가족이다. 그들과 연결하는 것이 결코 시간 낭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sini@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