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日 이데미츠와 OLED 사업 제휴

LG디스플레이(대표이사 한상범)는 OLED 재료업체인 이데미츠코산(이하 이데미츠)과 ‘OLED기술 상호 협력 및 관련특허 라이센스 협약’을 체결하고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이데미츠는 지난 1997년 당시 세계 최고 휘도인 OLED용 청색 발광재료를 개발해 독자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또 분자설계·유기합성 기술을 토대로 최첨단 OLED재료 및 다양한 디바이스 기술개발에 매진해 중요 특허를 다수 보유하고 있는 세계적인 OLED 소재 원천기술 기업 중 하나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이데미츠로부터 우수한 OLED 재료공급 및 디바이스 구조 등을 제안 받음으로써 TV용 OLED 및 플렉시블 OLED의 연구, 제품개발 및 생산을 더욱 강화해 시장 확대에 가속도를 붙일 수 있게 됐다.

 

이데미츠는 LG디스플레이에 고성능의 OLED 재료를 공급하고 기술개발과 제품화 협력을 통해 디스플레이 분야에서의 글로벌 리딩 고객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업계에서는 양사가 이번 제휴를 통해 OLED 사업분야에서 시너지를 극대화해 확고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보고 있다.여상덕 LG디스플레이 OLED사업부장 사장은 “이번 전략적 제휴로 LG디스플레이는 이데미츠의 OLED 관련특허를 토대로 OLED TV 시장 창출에도 탄력을 받을 뿐만 아니라 플렉시블 및 투명 OLED 개발도 더욱 가속도를 붙일 것”이라며, “윈-윈 협력관계로 양사의 OLED사업에 큰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한편, 시장조사 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는 올해 4억3천만달러로 추정되는 OLED TV 패널시장이 오는 2021년에는 7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