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온라인 서명 플랫폼 ‘change.org’(체인지닷오알지)가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자인 빌게이츠 등으로부터 2천500만 달러(한화 약 277억3천만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10일 씨넷재팬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체인지닷오알지는 미국의 사회 기업가인 벤 라트레이 씨가 2007년에 시작한 온라인 서명 플랫폼이다. 12월 현재 196개국에서 8천만 명 이상이 사용 중이며, 일본에서도 5월에 50만 사용자를 돌파했다. 한국의 다음 '아고라'와 같은 온라인 청원 캠페인 사이트다.
이번 출자는 빌게이츠 외에도 링크드인 공동 창업자인 리드 호프만, 트위터 공동창업자인 에반 윌리엄스, 야후 공동창업자인 제리 양, 허핑턴포스트 창업자인 아리아나 허핑턴, Y콤비네이터 대표인 샘 알트만 씨 등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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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이베이 창업자 피에르 오미다이어 씨와 팸 부인의 설립 이념을 중시하는 투자 회사 오 미디어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형태로 출자했다. 오 미디어 네트워크는 이전에도 체인지닷오알지의 자금 조달에서도 출자했으며, 이번 시리즈 C 라운드에서 출자액을 크게 늘린 것으로 전해졌다.
체인지닷오알지는 향후 출자 받은 야후와 트위터, 링크드인 등의 조언을 받으면서 모바일 서비스 개발 및 정부와 지자체의 대표자와 상호작용할 수 있는 도구의 개발, 새로운 글로벌 지원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