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새 국가정보화 비전 의제를 ‘초연결 시대’로 설정했다.
산업사회 이후 PC·인터넷·모바일 기반의 정보사회를 거쳐 세상의 모든 것이 연결되어 사회의 변화를 가져오는 ‘초연결 사회’로 진전됨에 따라, 미래 20년의 초연결 사회를 선도하기 위해 이 같이 결정했다는 것이 정부의 설명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5일 정보통신전략위원회 보고를 거쳐 ‘인간중심의 초연결 창조사회 실현’을 목표로 한 새로운 국가정보화 비전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미래부는 우리 사회 메가트렌드, 대내외 환경, 미래사회가 추구하는 주요 방향 등에 대한 데이터 분석 결과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5대 전략과 10대 의제를 설정하고 향후 미래부가 중심이 되어 범정부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정부는 국민이 필요로 하는 공공데이터와 서비스 기반을 개방하고 민간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 우리 사회의 공공성과 소통을 증진하고 합리적 의사결정 지원하기 위해 데이터, 신뢰시스템, 집단지성 등 사회적 자본을 확충한다.
아울러, 수평적 성장형 산업으로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 유형‧무형, 물적‧인적자원을 지능적으로 결합해 생산‧서비스 변화에 대응하고, 사물인터넷기술 등을 활용한 분산‧협업·소통을 기반으로 생산‧물류를 혁신한다는 계획이다.
또, 에너지‧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사물인터넷을 활용해 에너지‧자원‧환경 등 새로운 사회간접자본을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컴퓨터가 사람‧사물‧환경 속에 내재되고 지능화됨과 동시에 네트워크로 연결되어 상황에 맞춰 적합한 서비스를 상시 제공하는 초연결 기술 고도화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생활‧산업‧환경 등의 총체적 변화를 촉진시킬 연결‧융합 인프라를 마련하고, 사물인터넷·사이버물리시스템 등 온‧오프라인의 경계가 없는 초연결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온‧오프라인에 연결된 모든 융합 인프라에 정보보호를 내재화해 모든 것에 보안이 담보되는 신뢰‧안심‧안전 사회를 구현한다는 것이 미래부 측의 설명이다.
미래부는 이 같은 비전이 추진력과 실행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정보통신전략위원회를 통해 부처 단위를 넘어서는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국가 정보화 기본계획 등 관련 계획·정책과 연계시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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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초연결 사회에서의 정보화는 정부 주도가 아닌 민간중심으로 이뤄질 것이며, 개인과 기업에 무수히 많은 비즈니스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초연결 시대로의 도약을 위한 초석 마련에 함께할 수 있도록 국민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우리에게는 다가오는 초연결 사회에서 ICT를 활용해 제2의 도약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상상력과 저력이 있으며, 비전선포식을 계기로 모두가 대한민국의 창조경제를 선도한다는 커다란 자부심을 가지고 열정적으로 도전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