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리팝 일부 버그 수정…5.0.1버전 공개

일반입력 :2014/12/05 09:51

손경호 기자

우리나라에서는 LG전자 G3를 시작으로 업데이트가 되고 있는 안드로이드 5.0 롤리팝 운영체제(OS)에서 일부 버그가 발견되면서 이를 수정한 안드로이드 5.0.1 롤리팝 버전이 나오기 시작했다. 현재로서는 모든 기기에 해당하는 것은 아니며, 구글이 직접 제조에 관여하는 넥서스 시리즈에만 해당한다.

4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구글은 넥서스7, 넥서스9, 넥서스10의 OS를 롤리팝으로 업데이트했을 때 발생하는 버그를 수정한 공장 이미지(factory image)를 공개했다.

공장 이미지는 안드로이드 개발자들이 안드로이드 오픈소스 프로젝트(AOSP)를 통해 커스텀롬을 제작하다가 실패했을 경우 복구하기 위해 필요한 일종의 순정 소스코드를 말한다.

넥서스7의 경우 5.0.1 업데이트를 통해 동영상 재생 기능을 수행할 때 할당되는 메모리 용량을 높였다. 유튜브와 같은 동영상 사이트에서 재생을 할 수 없는 현상을 해결했다.

관련기사

이와 함께 기기에 대한 접속시도가 여러번 실패했을 때 공장초기화돼버리는 현상도 제거했다. 5.0.1 버전에서는 패턴잠금화면이나 비밀번호 입력화면에서 최소 4곳이상의 터치가 인식되지 않으면 입력오류로 보지 않도록 했다.

미국 씨넷에 따르면 구글 대변인은 공장초기화 버그는 아직 널리 알려진 내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비교적 초기에 발견돼 버그에 대한 패치가 이뤄졌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