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4.4 킷캣 이용자가 빠르게 늘어나 전체 이용자 가운데 3분의 1 고지를 넘어섰다. 지난해 10월 배포되기 시작한 점을 고려하면 다소 늦은 감이다. 더구나 최신 버전인 5.0 롤리팝이 나오고 있는 시점이다.
구글은 자체 앱장터인 구글플레이 접속자 기준으로 안드로이드 버전별 이용자 비중을 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매달 안드로이드 앱 개발자를 위해 배포하는 자료다.
킷캣 버전의 보급률이 늘어나는 동안 안드로이드 4.1~4.3 버전인 젤리빈 이용자는 절반에 약간 못 미치는 48.7%를 기록했다. 즉 전세계 대부분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태블릿 이용자가 젤리빈을 쓰고 있다는 뜻이다. 버전 별로 상세히 보면 4.4 킷캣이 33.9%, 젤리빈 4.1.x 21.3%, 젤리빈 4.2.x 20.4%. 진저브레드 2.3.x 9.1% 순으로 나타났다.
버전 2.2 프로요는 0.5% 미만으로 대부분 스마트폰 교체 주기에 맞춰 거의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안드로이드 개발자는 이처럼 여러 버전으로 나뉜 이용자 버전에 모두 대응해야 하는 부담을 계속 가져가야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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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LG전자와 모토로라가 지난달 구글이 선보인 롤리팝 배포 계획을 밝혔고, 두 버전 아래인 젤리빈이 시장의 절반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4.0 버전인 아이스크림샌드위치와 2.3 진저브레드는 한자릿수지만 10%에 조금 못 미치는 비중을 꾸준하게 유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