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우재 삼성전기 부사장이 유임됐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이지만 회사를 떠날 의사는 여전히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4일 삼성전기 등에 따르면 임 부사장은 내년에도 부사장직을 유지한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이에 대해 “(임 부사장에 대한) 별도의 변동사항은 없다”며 “조직개편안이 나오면 가능성이 있겠지만 현재로서는 영향이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임 부사장은 지난 1995년 삼성물산에 평사원으로 입사했으며, 봉사활동에 참여했다가 당시 삼성복지재단 소속이었던 이 사장과 처음 만났다. 이후 1999년 결혼 후 주요 계열사 경영진으로 참여해왔으나 지난 10월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 이혼 소송을 제기하고 현재 법적 절차를 밟고 있다.
당초 임 부사장이 양육권을 넘기는데 합의하고 회사를 떠나 유학길에 오를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지만, 임 부사장 측은 회사를 떠나지 않는 것은 물론 최근 변호인을 선임했다. 임 부사장은 앞서 이에 대해 “문제가 모두 정리될 때가지 회사에서 직위에 따른 본분에 충실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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