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 남편 임우재 부사장 이혼 변호사 선임

변호인 통해 "양육권 포기 않겠다" 의지 밝혀

일반입력 :2014/12/01 16:38

정현정 기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혼 송사 중인 임우재 삼성전기 부사장이 양육권을 포기할 생각이 없다는 의지를 밝히면서 변호인 선임에 나섰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임 부사장은 법무법인 남산의 임동진 변호사와 법무법인 동안을 법정대리인으로 선임하고 이혼조정 신청을 한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 변호사 선임계를 제출했다.

임동진 변호사는 지난 2009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이혼 소송에서 전 부인인 임세령 대상 크리에이티브디렉터(상무)의 법정대리인을 맡은 바 있다.

임 부사장은 변호인을 통해 이혼조정 절차와 관련 대부분 협의가 진행됐다는 기존 언론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친권과 양육권도 포기할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앞서 언론 보도에 따르면 임 부사장은 이부진 사장과 별거하며 재산분할 및 양육권 등 상당 부분 합의를 끝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그룹 내 거취에 대해서도 정기인사에 맞춰 퇴임한 뒤 해외 유학을 떠날 것이라는 보도와 달리 이혼절차 관련 문제가 모두 정리될 때까지 회사에서 직위에 따른 본분에 충실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양측의 이혼조정이 원만히 이뤄지지 않을 경우 양육권과 재산분할 등과 관련한 소송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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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8월 결혼한 이부진 사장과 결혼한 임 부사장은 슬하에 초등학생 아들 하나를 두고 있다.

이부진 사장과 임우재 부사장 간의 이혼조정은 당초 지난달 11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임 부사장 측에서 연기를 요청해 이달 9일로 미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