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첫째 사위 임우재 부사장 승진

일반입력 :2011/12/13 10:15    수정: 2011/12/13 19:57

남혜현 기자

이건희 삼성 회장의 첫째 사위인 임우재 삼성전기 전무㊸가 13일 2012 삼성그룹 임원인사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임우재 신임 부사장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겸 에버랜드 경영지원총괄 사장의 남편으로, 삼성전기 전무 근무 연한인 2년을 채우고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임 부사장은 지난 1995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미주본사 전략팀, 2005년 삼성전기 기획팀 상무 등을 거치며 경영수업을 했다. 5년간 상무보와 상무를 거친 후 지난 2009년 12월 전무로 승진했다.

임 부사장은 지난해 삼성일가 임원인사에서 빠졌지만 이번에는 임원승진인사 명단에 포함됐다.

관련 업계는 지난해 말 인사에서 빠졌던 임 부사장이 올해는 삼성일가 중 유일하게 승진하면서 삼성그룹이 오너 3세에 대한 전면 배치를 완료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삼성전기 측은 승진 배경에 대해 신상품 아이디어 제시를 통해 미래 대응전략을 강화하는데 기여한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서울고를 나와 단국대 전자계산학과를 졸업한 임 부사장은 1995년 삼성물산해 입사해 3년 뒤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과 결혼했다.

임 부사장은 그 뒤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으로 유학을 떠났다가 삼성전자 미주 본사 전략팀을 거쳐 지난 2005년에는 삼성전기 기획팀 상무보를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