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새 사장단 첫 회의…바이오산업 고민

일반입력 :2014/12/03 11:38    수정: 2014/12/03 11:38

김다정 기자

삼성 사장단이 인사 후 처음 열린 수요사장단 회의에서 생명공학, 융합기술, 바이오 산업 전반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3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수요사장단 회의에서는 박태현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교수가 '영화 속 미래기술과 창조'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박교수는 스파이더맨, 가타카, 쥬라기공원 등의 예를 통해 융합기술이 어떻게 영화에 녹아있는지 설명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장들이 줄기세포에 대해 질문을 했다며 어떻게 하나의 세포가 심장 등 여러 인체 기관으로 분화하는지에 대해 물어봤다고 전했다.박교수는 삼성이 하는 바이오산업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투자를 통해 세계적 산업체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삼성은 지난 2011년 삼성바이오로직스를, 2012년에는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설립하고 바이오산업분야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한편 이날 처음으로 수요사장단 회의에 참석한 신임사장단은 회의에서 첫 신고식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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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석 삼성전자 CE부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 전영현 삼성전자 DS 부문 메모리사업부장 사장, 이윤태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 상영조 삼성비피화학 대표이사 부사장 등 신임사장단은 관례대로 차례로 일어나서 인사를 하고 열심히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회의를 끝내고 나오던 김현석 사장은 승진 소감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앞으로) 열심히 잘 하겠다고 말하며 다시 한번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