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신임 사장단 첫 출근 표정 '긴장되네'

일반입력 :2014/12/03 09:06    수정: 2014/12/03 09:08

김다정 기자

사장단 인사 이후 처음 열린 수요 사장단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3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을 찾은 삼성그룹 신임 사장들의 표정에는 긴장감이 가득했다.

삼성그룹은 지난 1일 '2015년 삼성 사장단 인사'를 실시했고 사장 승진 3명, 대표부사장 승진 1명, 이동 및 위촉업무 변경 7명 등 총 11명의 인사를 단행했다.

이날 새롭게 임명된 사장들 대부분은 별다른 말 없이 다소 긴장된 표정으로 로비를 통과했다. 신임 사장 중에서는 이윤태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이 6시9분께 가장 먼저 로비에 들어섰다. 이 사장은 소감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긴장된 표정으로 아무 말 없이 빠르게 지나갔다.

조남성 삼성SDI 사장은 6시18분께 로비를 통과했다. 소감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짧게 대답했다.이번 인사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한 상영조 삼성비피화학 대표이사는 6시34분께 로비를 들어섰다. 상 부사장은 신임 사장들을 기다리는 기자들의 모습에 놀란 표정을 짓기도 했다. 소감을 묻는 기자들에 다음에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7시11분께 로비에 모습을 보인 김현석 삼성전자 CE부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은 승진 소감을 말해달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환한 웃음을 지어보였다.윤용암 삼성증권 대표이사 사장은 7시33분께 로비를 통과하며 승진 소감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굳은 표정으로 아무 말 없이 빠르게 지나쳤다.

전영현 삼성전자 DS 부문 메모리사업부장 사장은 7시34분 로비에 모습을 보였다. 승진 소감을 묻는 질문에 긴장된 표정을 지었다.7시41분께 모습을 드러낸 박상진 삼성전자 대외담당 사장은 아무말 없이 빠르게 로비를 통과했다.

관련기사

7시46분 경 로비로 들어선 육현표 에스원 대표이사 사장은 승진 소감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반갑습니다라고 짧은 인사를 건넸다. 명함을 건네는 일부 기자들에 아직 명함이 나오지 않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석 삼성사회공헌위원회 사장은 7시48분께 다소 긴장된 표정으로 로비를 통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