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사장단 인사 11명 프로필 정리

일반입력 :2014/12/01 10:39    수정: 2014/12/02 09:20

김다정 기자

삼성그룹이 경영실적에 따른 철저한 성과주의 인사원칙을 재확인하는 '2015년 삼성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삼성은 1일 사장 승진 3명, 대표부사장 승진 1명, 이동•위촉업무 변경 7명 등 11명 규모 인사를 실시했다.

삼성은 이번 인사의 주요 특징을 경영실적에 따른 철저한 성과주의 인사원칙 재확인, 경영위기를 조기 극복하고 재도약을 주도할 인물로 경영진 쇄신, 변화를 선도하고 지속성장 기반을 구축할 참신한 인물 중용 등임 등 3가지로 꼽았다.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은 TV 등 디스플레이 제품 분야 세계 최고 수준의 개발 전문가로 차별화된 기술을 바탕으로 혁신제품을 선도하며 9년 연속 글로벌 TV 1위 달성에 주도적 역할을 담당했다. 삼성그룹은 이번 승진을 통해 김 사장이 TV를 비롯한 디스플레이 사업의 지속 성장을 견인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전영현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장 사장은 디램(DRAM)개발실장, 메모리 전략마케팅팀장 등을 역임한 메모리 개발 전문가로 초격차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하는데 핵심 역할을 담당했다. 삼성그룹은 금번 승진과 함께 전 사장이 메모리 사업의 절대우위 위상 강화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윤태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은 삼성전자 시스템 LSI(System LSI) 개발실장, LCD 개발실장 등을 역임한 반도체 설계 전문가로 확고한 기술 리더십으로 LCD 개발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이 사장은 부품사업에 대한 폭넓은 안목을 바탕으로 삼성전기의 체질개선과 사업 재도약에 주력할 계획이다.상영조 삼성비피화학 대표이사 부사장은 삼성구조조정 본부에서 인사 및 기획 분야를 경험한 후 2012년부터 삼성물산 경영기획실장 및 상사부문 경영지원실장을 맡아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로 안정적 사업운영을 지원해 왔다. 상 부사장은 향후 합작사와의 협력관계를 돈독히 하면서 견실경영을 지속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한편, 사장단 중 이동 및 위촉업무변경 내정자로는 홍원표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전략실장 사장, 박상진 삼성전자 대외담당 사장, 조남성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이 있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품전략팀장과 미디어 솔루션 센터장 등을 역임한 홍원표 사장은 삼성전자 글로벌 마케팅전략실장으로 보임됐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디지털이미징사업부장, 삼성SDI 대표이사를 역임한 박상진 사장은 삼성전자 대외담당 사장으로 내정됐다.

삼성전자 스토리지담당, LED사업부장 등을 거쳐 올해부터 삼성SDI 소재부문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조남성 사장은 삼성SDI 대표이사로 내정돼 일관되게 업무를 추진하게 됐다.삼성생명 자산운용본부장, 삼성자산운용 대표이사를 역임하여 금융업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윤용암 사장은 삼성증권 대표이사로 내정됐고, 지난 5월부터 삼성경제연구소 전략지원총괄을 맡고 있는 육현표 사장을 에스원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또 지난 2012년부터 삼성엔지니어링 경영기획총괄을 맡고 있는 김재열 사장을 제일기획 스포츠사업총괄로 내정해 제일기획의 스포츠사업 경쟁력 강화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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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김석 사장은 삼성사회공헌위원으로서 미소금융재단이사장을 맡아 금융전반에 대한 전문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서민 금융분야에서 사회기여 활동을 지속 전개해 나가도록 했다.

한편, 삼성그룹은 부사장 이하 2015년 정기 임원인사는 금주 내 각 회사별로 마무리해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