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사막', 17일부터 공개 서비스 돌입

일반입력 :2014/12/02 12:33    수정: 2014/12/02 12:35

김지만 기자

다음게임이 서비스하고 펄어비스가 개발한 대작 MMORPG '검은사막'이 오는 17일부터 공개 서비스를 시작한다.

다음게임은 2일 서울 리츠칼튼 호텔에서 미디어 감담회를 열고 공개 서비스 일정과 게임의 세부 사항 등을 공개했다. 10일부터는 사전 다운로드, 12일부터는 캐릭터 생성과 커스터마이징이 진행된다.

검은사막은 R2, C9 등 온라인 게임계에서 굵직한 RPG 타이틀을 만들어온 김대일 사단의 펄어비스에서 제작한 차세대 MMORPG다. 총 3번의 테스트를 통해 검증을 거쳤으며 이제 본격적인 일정에 나선다.

이날 행사는 홍성주 다음게임 대표의 인사말로 시작됐다 홍성주 대표는 검은사막을 위해 다음게임과 펄어비스가 2년 동안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이 행사를 통해서 상용화 버전의 세부 내용들을 공개할 것이다. 많은 기대와 사랑 부탁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다음게임은 검은사막의 국내 서비스를 시작으로 북미와 유럽지역에도 게임 서비스를 이어갈 예정이다. 전세계에 검은사막을 선보인다는 것을 목표로 삼고 펄어비스와 협력을 지속, 큰 그림을 그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개서비스에는 발레노스, 세렌디아, 칼페온 등의 지역이 공개되며 1만여개의 NPC, 4만여개의 몬스터 등을 필드에서 만날 수 있다. 전투뿐 아니라 무역, 낚시, 채집, 요리, 수렵 등의 다양한 콘텐츠 또한 공개 서비스에 포함될 계획이다.

지난 9월 진행된 파이널 테스트 버전 이후 게임은 많은 부분 변화했다. 시작 지점이 올비아 마을로 변경됐으며 초반 동선 및 퀘스트가 폭넓게 수정됐다. 고급어종의 낚시까지 가능한 미니게임은 더욱 고도화됐으며 50레벨부터 PvP가 가능해졌다. 길드 시스템, 도전과제, 칭호, 일지 등의 게임 시스템도 추가되는 등 전반적으로 업그레이드 됐다.

검은사막은 논타겟팅 액션 MMO, 동적인 오픈월드, 중세 풍의 실사 그래픽이라는 세 가지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이용자들에게 다가갈 계획이다. 다음게임은 게임의 안정적인 서비스를 최우선시하며 게임 서비스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게임에는 월드 개념을 도입해 타 게임들과 차별화된 서버 환경을 제공한다. 다수의 서버로 구성된 월드는 기존의 서버 시스템에 비해 더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어 경쟁과 대립이 주는 재미요소를 만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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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 서비스 이후 계획된 검은사막의 상용서비스는 부분유료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용자들의 PC 온라인 게임에 대한 이용 장벽을 낮추기 위해서 이 방식을 채택했다고 전했으며 단순한 과금제를 지향해 복잡함을 최소화 한다는 전략이다.

펄어비스 김대일 대표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검은사막은 장기 서비스를 지향하는 게임으로 점차 성장해 나갈 예정이다며 회사 설립 후 4년만에 첫 게임을 선보이게 됐다. 우리도 매일 재미있게 플레이하고 있으니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