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론 10년 전과 오늘 비교해 보니

누적 스트리밍 55억 시간·음악감상 횟수 888억회

일반입력 :2014/11/28 10:56

음악사이트 멜론이 10주년을 맞아 지난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10년 멜론 이야기'를 오픈했다고 28일 밝혔다.

멜론은 지난 2004년 11월 유무선연동 유비쿼터스 음악 플랫폼을 선보이며 혁신적인 IT기술로 주목을 받았다. 현재는 2천500만 회원과 380만 곡 이상의 음원 콘텐츠를 보유한 국내 대표 음악서비스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10년간 멜론 이용량 수치 공개

지난 10년간 멜론 누적 스트리밍 이용 시간은 무려 55억 시간에 달했다(스트리밍 1회 4분). 또 스트리밍 건수와 다운로드 건수를 포함한 멜론 누적 음악감상 횟수는 888억회에 달해 대한민국 1인당 평균 1천761회를 들은 것으로 나타났다(2014년 대한민국 인구수 5천42만명, 통계청).

이와 함께 2010년 4월 안드로이드용 멜론앱 출시 이후 그 동안 안드로이드용과 아이폰용 멜론앱을 다운로드한 수는 4천500만 회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성별·연령 비교

성별과 연령에 따른 멜론 이용자들의 이용 현황을 비교한 결과 2004년 주 이용고객은 남성(55%)이 여성(45%)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다. 남성 중에서는 30대(42%), 20대(32%), 40대(16%) 순으로 높았다. 여성 역시 30대(41%), 20대(38%), 40대(12%)로 나타나 남녀 모두 30대의 비중이 높았다.

반면 2014년 남녀 비중은 반반이었고 남성 중에서는 20대(38%), 30대(28%), 40대(19%) 순으로, 여성 역시 20대(39%), 30대(27%), 40대(21%) 순으로 나타났다. 주 이용층이 모두 30대에서 20대로 낮아진 점이 특징이다.

■인기 아티스트·인기 곡 공개

2004년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인기 아티스트 영광의 1위는 SG워너비가, 2위는 버즈, 3위는 김종국이 차지하여 눈길을 끌었다. 2014년에는 아이유가 1위를 차지했고, 버스커버스커와 2NE1이 뒤를 이었다.

여성들이 꼽은 2004년 인기 곡 순위에는 김종국의 ‘제자리 걸음’이 1위에 올랐다. 반면 남성들은 엠투엠의 ‘세글자’를 최고의 곡으로 꼽았다. 2014년은 남녀 모두에게 소유, 정기고의 ‘썸’을 선택했다.

■월간 차트 1위 등극한 최다 아티스트 톱4

멜론에서 가장 많이 정상에 등극한 아티스트는 누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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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차트 1위를 가장 많이 차지한 아티스트는 걸그룹 열풍을 이끈 원더걸스가 7곡으로 최다 횟수 1위에 오르며 톱1에 랭크되는 영예를 안았다. 빅뱅은 6곡으로 뒤를 이어 톱2를 기록했으며, 이어 SG워너비·아이유·2NE1이 4곡으로 공동 톱3를, 이승기·엠씨더맥스·소녀시대가 3곡으로 나란히 톱4에 올랐다.

멜론은 음악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아우르는 서비스로, 아티스트와 음악팬 모두를 만족시켜 멜론의 브랜드 로열티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또 핵심 소비자와 집약된 콘텐츠를 바탕으로 세계적으로 앞서가는 국내 최고의 뮤직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한 단계 진화해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