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가 1천여건의 아이디어로 업무 혁신에 기여한 평사원에게 '제안왕'을 수여했다.
삼성SDI는 27일 기흥 본사에서 ‘제안왕 시상식’을 진행하고 올 한 해에만 110건을 제안하는 등 총 1천여건의 아이디어를 제안한 장현석 사원을 올해의 제안왕으로 선정했다.
지난 2005년 입사한 장 사원은 평소 동료들 사이에 다양한 아이디어로 ‘장가이버(맥가이버를 바탕으로 한 별명)’로 통하며 배터리 불량률 감소에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 받았다.
장 사원은 배터리의 불량을 잡아내는 ‘용량 선별기 부품’의 각도를 조정하는 아이디어 제안으로 생산성을 높였고, ‘배터리 자동 검사기’의 정렬 시스템을 정비해 불량 제품 유출을 방지하는 데에도 기여했다. 현재 장 사원은 컬처플래너(CP)라는 직함을 별도로 부여 받아 조직 문화 개선에도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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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에서 박상진 삼성SDI 사장은 혁신은 어제 내린 눈이라고 비유하며 지속적인 혁신 활동을 강조했다. 이어 장 사원은 평소 제안을 자주 하게 된 비결을 공유하는 발표를 진행했다.
한편 삼성SDI는 개선 제안을 독창성과 파급효과 등에 따라 1~7등급으로 나누어 평가하고 등급에 따른 점수를 부여한다. 이렇게 모인 제안들은 직원 개개인별 마일리지 형태로 적립돼 추후 포상으로 이어진다. 이에 따라 개선 제안이 1회성 행사가 아닌 사내 문화 중 하나로 정착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