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게임즈, 롤 아마추어 리그 신설

일반입력 :2014/11/27 18:10    수정: 2014/11/27 18:14

김지만 기자

라이엇 게임즈(한국대표 이승현)는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의 e스포츠 대회와 관련해 아마추어 플레이어들이 참가할 수 있는 정기 대회를 신설해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라이엇 게임즈에서 주최하고 한국e스포츠협회(회장 전병헌)가 주관하는 공식 LoL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로 대학생, 여성, 직장인 등 참가대상에 따라 3가지 대회로 구분해 진행된다.

먼저 '2015 리그 오브 레전드 대학생 배틀'은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총 상금 4천만원 규모의 아마추어 대회다. 지역별 예선을 거쳐 선발된 최종 32개 팀이 본선 토너먼트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참가 신청 기간은 오는 28일부터 내달 21일까지 3주간으로 만 17세 이상 대한민국 소재 대학교 및 대학원에 재학 또는 휴학 중인 학생이라면 누구나 대회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라이엇 게임즈는 앞으로 대학생 대회를 윈터와 서머로 나눠 연 2회 정기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서머 대회는 내년 6월 개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여성팀을 대상으로 하는 '2015 리그 오브 레전드 레이디스 배틀'도 윈터, 서머로 나눠 연 2회 개최한다. 서울 지역 PC방에서 예선을 치러 본선에 진출할 16개 팀을 선발하며, 본선 진출에 성공한 팀들은 혜화동에 위치한 콘텐츠코리아랩에서 본선 토너먼트를 펼치게 된다.

만 16세 이상 본인 명의의 한국 서버 계정을 보유한 여성이라면 레벨 및 티어 제한 없이 누구나 대회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 기간은 오는 28일부터 내달 14일까지 2주간이다. 총 상금 규모는 1천만원으로 본선에 진출한 팀에 대해서는 유명 LoL BJ의 멘토링이 제공된다.

직장인을 위해서는 사내 동호회 팀들이 참가할 수 있는 '2015 리그 오브 레전드 직장인 토너먼트'가 개최된다. 해당 대회는 매회 2개 기업의 신청을 받아 각 회사당 8개 팀이 출전하는 사내 토너먼트를 거친 후 최종 선발된 각 회사의 2팀이 회사의 이름을 걸고 격돌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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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대회는 내달 중에 개최되며 이를 시작으로 내년 5월까지 총 6회가 펼쳐질 예정이다. 총 상금 규모는 300만원이다. 내달과 내년 1월에 개최되는 대회에는 나이스게임 TV에서 섭외한 기업들이 참가하며 내년 2월부터는 온라인 참가 신청을 받아 진행한다.

라이엇 게임즈 권정현 상무는 올해 '2014시즌 LoL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이 4만명 이상의 관중을 동원하는 등 LoL e스포츠가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일반인 이용자들의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이번에 준비한 아마추어 대회를 통해 모두 함께 게임을 즐기고 관람하는 스포츠로서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