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조준호 하현회 사장 자리교체?

MC사업본부 박종석 사장도 보직 이동할 듯

조준호 사장이 (주)LG에서 LG전자로 돌아오고, LG전자 박종석 사장은 MC사업부에서 다른 보직으로 이동하며, 하현회 LG전자 HE사업부 사장은 (주)LG로 갈 것으로 알려졌다.

조 사장은 LG전자에서 정보통신사업본부 부사장을 역임한 바 있다. 

LG그룹은 27일 오전 이사회를 통해 내년 사장단 인사를 확정하고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상사 등은 지난 26일 이사회를 열었다.

이번 인사의 핵심은 조준호 사장의 전자 복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조준호 사장은 그동안 (주)LG에서 구본무 회장을 도와 그룹의 핵심업무를 책임져왔다.

그동안 G3로 LG전자 스마트폰의 부활을 이끌어왔던 박종석 사장은 자리에서 물러나 새로운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까지 (주)LG에서 시너지추진팀장을 맡아오다가 HE사업부를 담당했던 하현회 사장은 (주)LG로 돌아가 그룹 일을 챙기게 됐다. 조성진 사장은 유임될 전망이며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도 계속 사업을 이끌어가게 될 것으로 보인다.

LG그룹 사장단 인사 폭은 크지 않지만 핵심 인력의 자리 이동으로 의미는 클 것으로 보인다. LG그룹과 LG전자 핵심사업을 맡는 수장 자리가 이번 인사를 통해 바뀔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